[아산신문] 박경귀 아산시장직 상실에 따른 여파가 아산시 교육공동체에도 미치는 양상이다.
먼저 송남중학교 학부모들은 이번 일이 '사필귀정'이라며 반겼다. 박경귀는 시장 재임 시절 '특혜종합선물세트'란 낙인을 찍으며 송남중 방과후 아카데미 사업을 일방 중단했다.
송남중 학부모 A 씨는 오늘(11일) 오전 기자에게 "송남중 방과후 아카데미는 학교·학부모·학생들이 합심해 여성가족부 주관 사업을 따낸 것이다. 그런데도 박경귀는 이를 일방해지했고, 이로 인해 5년간 계속되어야 할 사업이 2년간 중단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국민권익위원회에서도 사업재개를 권고했지만 박경귀는 이마저도 거절했다. 참으로 불통 행정의 연속이었으니 이번 대법원 확정판결은 사필귀정"이라며 "내년도엔 방과후 아카데미 사업이 속개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와 관련, 송남중 학부모회는 박경귀와 아산시를 상대로 직권남용 손배소를 제기했고 오는 11월 1심 선고가 예고된 상태다.
교육지원경비 일방 삭감 사태 당시 '교육예산경비삭감반대 공동위원장'을 지낸 임기호 현 충남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장도 입장을 냈다.
임 전 공동위원장은 "박경귀는 2023년 본인이 제출한 본예산이 의회를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교육경비 지원 예산 집행을 독단적으로 중지시켰다. 이는 아산학부모와 학생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전달되었으며, 학부모들이 거리로 나가 반대 집회까지 해야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아산시의 민주적 운영을 심각하게 훼손시킨 박경귀는 자신이 잘못을 뉘우치고 사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 전 공동위원장은 교육계를 향해선 "아산의 미래는 투명하고 공정한 교육에 달려 있다. 교육은 교육청·학교가 책임지며, 아산시는 이를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 이번 사태로 독단과 불통으로 얼룩진 아산시정이 소통과 화합의 길로 이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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