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충남아산프로축구단(아래 충남아산FC)이 1부 리그 승격을 노리는 가운데 승강 플레이오프 홈경기가 천안시티FC 홈구장인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충남아산FC는 K리그2 2024시즌에서 사상 첫 준우승을 차지하며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현재 홈구장인 이순신종합운동장이 잔디교체 공사로 홈경기를 치를 수 없어 구단은 경기장을 물색해야 했다.
이에 대해 충남아산FC 관계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박상돈 천안시장 사이에 교감이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11일) 오후 기자에게 "김태흠 충남지사께서 충남아산FC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한 만큼 타지역이 아닌 충남지역에서 경기를 치르면 어떻겠냐는 의견을 전했고, 박상돈 천안시장이 이에 흔쾌히 응했다"고 전했다.
천안종합운동장은 지난 6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K리그2 '그린 스타디움상'을 수상하며 잔디의 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남아산FC는 K리그1 11위팀과 홈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데, 오는 24일 K리그1 최종전 경기결과에 따라 상대가 가려진다. 상대는 전북현대 혹은 대구FC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차전은 오는 2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2차전은 오는 12월 1일 11위팀 홈구장에서 치른다. 단, 전북현대를 만날 경우 1차전은 12월 1일, 2차전은 12월 8일 각각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