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신문]최근 아산시의회 전남수 의원과 동료 6명의 의원들이 개인별로 책정된 국외연수비를 전액 반납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수해복구 지원에 사용하기로 한 결단은 우리 지역 의회가 나아가야 할 본보기라 할 만하다.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아산시는 약 424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었고, 많은 시민이 평생의 터전을 잃는 참담한 현실에 직면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국외연수와 같은 의원 개인 역량강화는 잠시 접어두고, 시민의 안전과 민생 회복에 힘을 모으는 것이 우선이라는 점을 7명의 의원들이 몸소 실천한 것이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예산 재배치가 아니다. 의회가 시민의 고통을 깊이 공감하고 함께하는 동반자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민생 우선’ 의정 철학의 발현이다. 전남수 의원이 현장 방문을 통해 체감한 참상과 동료 의원들과 함께 한 뜻을 모은 모습은 진정한 공복(公僕)의 자세를 엿보게 한다.
또한 이들은 지난 1회 추경 심사에서 지역화폐 예산 일부를 삭감해 수해복구 예비비로 전환하는 등, 의회 차원에서 재난 극복을 위한 실질적 예산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의회가 단순한 행정 감시 기능을 넘어 지역사회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는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좋은 사례다.
아산시의회 7인의 의원들이 보여준 이번 행동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 민생 중심’ 의정 구현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함을 시사한다.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의회와 행정, 시민이 함께 힘을 모을 때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음을 이번 사례가 명확히 보여준다.
우리는 이번 결단을 계기로 아산시의회가 지속해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진정한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또한 모든 공직자와 시민도 함께 힘을 모아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하고, 다시 안전하고 활기찬 아산을 만들어 가는데 동참해야 할 것이다.
재난 앞에 진정한 의정의 자세를 실천한 아산시의회 의원들의 뜻깊은 결단에 깊은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책임 있는 의회가 되기를 거듭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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