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29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향해 "이제 그만 합시다!"라고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5일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김 관장이 "광복은 연합군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강하게 반발했다.
경실련은 "김 관장의 역사관은 항일독립정신을 계승한 독립기념관의 정체성과 정면으로 충돌해 양립할 수 없다"라면서 "즉각적인 사퇴만이 유일한 해답이다. 이대로는 독립운동의 역사를 폄훼하고 방치하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8월부터 친일 인사 미화와 역사 왜곡 등 뉴라이트 사관으로 인해 광복회와 독립운동가 후손 단체 등으로부터 사퇴를 요구받았다"라고 꼬집었다.
또 "김 관장은 그를 두둔하던 윤석열이 수감되면서 보호받을 수 없게 되자 이젠 법으로 보장된 임기를 채우겠단 입장"이라며 "공공기관장의 임기는 업무 연속성과 책임성 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지 숭고한 기관을 혼란으로 말아가는 무자격자가 버티라고 마련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관장은 스스로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사퇴함으로써 최소한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라며 "만약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정부는 국민적 요구에 따라 조속히 해임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기념사 발언이 "국민 통합을 강조한 것"이라는 김 관장의 주장에 대해선 "독립기념관은 민족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을 북돋우며 올바른 국가관을 정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진정으로 국민 통합을 말하고자 한다면, 이제 본인이 있던 자리(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로 돌아가 독립운동의 '국민통합'연구에 전념하길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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