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충남아산FC(이하 아산)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승리해 중위권 도약을 꿈꾼다.
아산은 오는 20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전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아산은 최근 대전에 3:1로 승리한 후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가 지난 서울이랜드전에서 0:0 무승부로 숨을 골랐다. 2주 동안 홈 4연전이라는 살인적 일정 속에서 2경기 동안 얻은 승점 4점은 아산으로서는 무척 귀할 수밖에 없다.
이번 상대 전남은 올 시즌 K리그2 우승후보 중 하나다. 16경기 동안 12실점만 하면서 리그 최소실점 1위를 자랑한다. 특히 최근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던 공격수 발로텔리의 발끝이 매섭다.
하지만 아산에는 대전전에서 구단 재창단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알렉산드로가 있다. 또한 유준수-한용수-최규백으로 이어지는 수비진은 2경기 동안 1실점만 하며 견고한 수비력을 구축하고 있다. 또 이번 경기 승리 시 7위로 순위상승이 가능할 수도 있어 중위권 도약이라는 동기부여를 갖고 경기에 임한다는 각오다.
박동혁 감독은 “2주간 홈 4연전이라는 힘든 일정을 보내고 있지만, 남은 2연전도 충분한 휴식 속에 잘 치러서 홈 팬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전남전을 끝으로 군 복무를 위해 김천상무로 잠시 떠나는 김민석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시간도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