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충남아산FC(이하 아산)가 ‘충청더비’에서 대승을 거두며 연승을 달렸다.
아산은 18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8라운드 충북청주FC(이하 청주)와 경기에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인 4골을 쏟아 부으며 4:0으로 이겼다.
지난 서울이랜드전에서 모처럼 2:0의 깨끗한 승리를 거두고 청주 원정을 떠난 아산은 강준혁, 조윤성, 장준영, 이은범을 4백으로 세우고, 김강국, 권성현을 수비형 미드필더에, 박대훈, 박세직, 박민서를 중원에 세우고 전방에는 강민규를 배치했다. 골문은 박주원이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빠른 패스워크를 통해 청주의 골문을 계속해서 노리던 아산은 전반 초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빠른 선취골을 뽑아냈다. 전반 10분 청주 진영 왼쪽에서 박세직이 시도한 코너킥을 중앙 수비수인 장준영이 헤더로 연결하면서 골을 만들어낸 것. 장준영은 이 골로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아산은 선제골로 인해 한껏 자신감을 얻은 가운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특히 박세직을 중심으로 한 미드필드 선수들의 움직임이 돋보였고, 전반 37분 22세 이하 자원인 권성현을 대신해 김종국이 투입되며 중원은 더욱 두터워졌다.
이렇게 우위의 경기력을 보이던 아산은 전반 41분 첫 골을 도운 박세직이 청주 진영 아크서클 부근에서 시도한 왼발 슛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두 골 차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후반전이 시작 돼서도 아산의 공격력은 멈출줄을 몰랐다. 후반 3분, 청주 진영 왼쪽을 돌파하던 박민서가 페널티박스 구석에서 각도가 별로 없는 상황임에도 빈 공간을 파고드는 재치 있는 슛을 성공시킨 것이다.
아산의 골 폭죽은 아직 끝난 게 아니었다. 후반 17분, 이번 골의 주인공은 이은범이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이 벌어졌고 조윤성의 머리를 맞고 나온 볼이 이은범의 발끝에 연결, 왼발 슛이 그대로 골문을 가른 것이다.
이날 생일을 맞은 박동혁 감독은 4:0 상황임에도 서울이랜드전에서 복귀전을 가진 공격수 고무열을 투입하면서 더욱 공격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선수들도 박 감독에게 제대로 된 생일선물을 해주려는 듯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도 공격을 계속해서 펼쳤다.
공수 양면에 있어 90분 내내 청주를 압도했던 아산은 결국 4골차 완승을 일궈내며 연승을 달렸다. 순위 역시 지난 경기까지 마크하던 9위에서 7위까지 뛰어 오르며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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