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건강칼럼] 단백질 쉐이크, 정말 건강에 도움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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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단백질 쉐이크, 정말 건강에 도움이 될까?

과도한 섭취는 신장 기능 저하 위험…“균형 잡힌 식습관 중요”
기사입력 2025.07.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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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섭 원장 / 천안이화병원 신장내과

[아산신문] 현대인들의 다이어트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단백질 섭취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특히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단백질 쉐이크’는 체중 감량과 근육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인식 아래 많은 사람들이 섭취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문가들은 단백질 쉐이크의 과도한 섭취가 오히려 신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실제로 단백질 섭취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요소다. 특히 체중을 감량하면서도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해 단백질 섭취는 필수적이다. 건강한 식단과 운동이 병행되지 않고, 쉐이크에만 의존하는 식단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단백질, 과하면 ‘독’ 될 수 있다 


단백질은 몸속에서 분해되며 질소화합물을 포함한 노폐물(예: 요소)을 생성하게 되며, 이 노폐물은 신장을 통해 배출된다. 따라서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신장은 이 노폐물을 처리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게 된다. 신장 기능이 정상인 사람에게도 이러한 부담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신장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기존에 신장 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단백질 과잉 섭취가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한국신장학회에 따르면, 매년 만성콩팥병 환자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 상당수가 식생활의 영향을 받고 있다. 


고단백 식단은 초기에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신장 내 사구체에 부담을 주어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쉐이크만 먹는 식단, 영양 불균형 초래  


시중에 유통되는 일부 단백질 쉐이크 제품은 과도한 감미료, 인공 향료, 방부제 등이 포함되어 있어 신장뿐 아니라 간, 대사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쉐이크 제품을 끼니 대용으로만 섭취할 경우, 탄수화물이나 지방, 식이섬유 등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져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건강 악화도 우려된다. 


“과유불급…반드시 활동량에 맞춰야” 


이화병원 신장내과 송호섭 원장(혈액투석 전문의)은 “단백질은 필요 이상으로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모두 근육으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운동량에 비해 과도한 단백질을 섭취하면 대부분이 체외로 배출되거나 체내 노폐물로 전환돼 오히려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리한 다이어트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관리와 건강한 식습관이다. 건강을 위한 선택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올바른 정보와 인식을 바탕으로 스마트한 식단 구성이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단백질 쉐이크는 분명 편리하고 유용한 보조식품이지만, 어디까지나 ‘보조’일 뿐, 주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 자신의 건강 상태와 활동량을 고려한 섭취 계획이 필요하며, 필요하다면 영양사나 의사의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화병원 신장내과 송호섭 원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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