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충남아산FC가 시즌 막판 중요한 분기점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충남아산은 8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5 3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3-0으로 완파했다. 선발 전방 압박과 배후 침투가 유기적으로 맞물린 가운데, 은고이-박시후-아담으로 이어진 공격 삼각 편대가 결정력을 과시했다.
초반부터 충남아산은 중원에서 템포를 높이며 부산의 빌드업을 억눌렀다. 전반 14분, 손준호의 전진 패스를 받은 은고이가 수비 라인 사이를 파고들어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대 수비가 뒷공간에 대응하지 못하는 약점을 정확히 집어낸 공격 패턴이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데니손의 패스로 이어진 세컨드 찬스를 박시후가 놓치지 않고 추가 득점하며 점수는 2-0으로 벌어졌다. 후반 부산은 라인을 끌어올려 반전을 노렸으나, 공수 전환 구간에서 실책이 반복되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후반 22분, 은고이가 다시 한 번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아담에게 결정적 패스를 연결했고, 아담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스코어는 3-0이 됐다. 이후 충남아산은 라인을 안정적으로 내리며 템포를 조절했고, 부산은 몇 차례 역습 찬스를 만들었지만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날 승리의 핵심 요인으로는 경기 전반에 걸쳐 유지된 집중력과 전술적 일관성이 꼽힌다. 충남아산은 은고이의 반복적인 배후 침투로 부산의 수비 라인을 흔들어 놓았고, 측면 전환 상황에서 속도를 끊지 않는 전개로 공격 템포를 유지했다. 특히 중원에서 수적 우위를 확보하며 부산의 빌드업 자체를 초반부터 차단한 것이 주효했다.
이날 패배로 부산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사실상 소멸했다. 반대로 충남아산은 남은 2경기에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실낱같은 가능성을 다시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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