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훈식 의원(사진. 아산을)이 제주공항의 포화 상태가 심각해져 제주 신공항 개항 전까지 단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현재 제주공항의 수용 능력은 한계에 도달하고 있어 오전 8시와 9시, 오후 5시 시간대의 제주공항 슬롯(Slot: 시간당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횟수) 활용률은 모두 94.3%로, 총 18개의 시간대 중 14개의 시간대에서 슬롯 활용률이 80%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주 신공항 건설은 진척이 더딘 상황으로 계획과 달리 현재 공사는 1년 6개월가량 지연됐다. 예비 타당성 조사 이후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에 부딪치고 있는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당초 예정된 2025년 개항을 그대로 지키겠다는 입장이지만,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2025년 개항을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강 의원은 “제주 공항 이용객을 수용할 수 있는 단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관제 능력을 향상시킬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2018년 제주국제공항 수용능력 검토 결과에 따르면, 관제 업무 처리 용량이 한계치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제주공항 슬롯 확장을 제약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며 “시간당 처리할 수 있는 관제량은 35대 수로 현재 제주공항의 시간당 이착륙 횟수가 평균 26.2대인 것으로 보면, 현재 관제 업무는 포화 상태다”고 밝혔다.
덧붙여 강 의원은 “2016년 7월 제주 항공청의 검토 의견에 따르면, 관제동의 신축도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필요하다면 추가로 관제 장비를 빠르게 도입하고 인력도 확충해 관제능력을 향상시키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