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아산시가 27일 코로나19 지역경제 대응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발행하는 ‘아산사랑상품권’의 판매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 초 우한교민 임시수용에 따라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96억 규모의 긴급 코로나 특별 소상공인 특별보증을 신설 추진했으며,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아산사랑상품권을 100억원 규모로 발행해 관내 농협 45개소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준비기간 동안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시내 곳곳을 누비며 가맹점 신청서를 챙겼던 오세현 시장은 판매가 시작된 이날 농협 아산시청 출장소를 찾아 개인 구매한도 70만원을 구매, 지역경제 훈풍 불어넣기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상품권은 1만원권으로 구매한도는 개인(성인) 70만원, 법인 500만원 까지다. 개인일 경우 신분증을 지참하고, 법인은 판매처(농협) 문의 후 구비서류를 준비해 가까운 농협을 방문하면 구입할 수 있다. 단, 현금으로만 구입할 수 있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은 이달 초만 하더라도 350여개에 불과했으나, 2000여 가맹점 목표로 오 시장과 전 직원들이 가맹점 모집에 나선 결과 현재 2161개소의 가맹점을 모집한 상태다.
가맹점 대상 업종은 제조업, 도‧소매업, 음식업, 숙박업, 학원, 운수, 서점, 병‧의원, 카페, 주유소, 서비스업 등이다.
오세현 시장은 “전 직원이 소비촉진운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심리에 군불을 지펴왔다”면서 “이번 상품권 100억원 발급이 온전히 지역경제에 스며들고 훈풍이 돼 그늘에서 양지로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100억원 발행에 그치지 않고 연말까지 200억원 상당의 상품권을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며 더 쉽고,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모바일 시스템 구축 등을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