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중국 우한 교민들, “충남에서 받은 사랑 잊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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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교민들, “충남에서 받은 사랑 잊지 않을 것”

기사입력 2022.06.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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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신문] 2020년 2월 코로나19 초창기, 중국 우한에서 긴급 귀국했던 교민들이 당시 충남도민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을 전해 화제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유경조 중국 선양한인회장이 도청을 방문, 양승조 충남지사에게 최덕기 호북성 한인회장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감사패에는 ‘매년 2월이면 이국만리 중국 우한 교민들은 양승조 지사와 도민들이 베풀어 준 은혜를 기억한다’며 ‘추억도 아련해질 만큼 시간이 흘렀지만 교민들은 그 마음을 정성스럽게 간직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2020년 1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자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같은 달 29일 임시수용시설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아산 시민들은 거세게 반발했고, 양승조 지사가 결국 현장에 자신의 임시 집무실과 숙소를 마련해 최일선에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한 이후 반발은 누그러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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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월 말, 우한교민들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을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 등 관계자들이 나와 주민들을 진정시키고 있다. ⓒ 사진=최영민 기자

 

 

당시 양승조 지사는 “도지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뭐래도 우리 도민들의 안전과 생명”이라며 “220만 도민이 도민이 선택한 행정의 최고책임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이곳 현장에서 지금 이 상황을 철저하게 지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 지사의 이 같은 결심 이후 아산시민들도 마음을 열었고, 우한 교민들은 2월 1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입국했다.

 

이후 15~16일까지 격리기간을 마친 교민들은 따뜻한 마음을 간직한 채 모두 건강히 퇴소했다.

 

감사패 전달식에서 양 지사는 “교민 분들도 조국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됐을 것”이라며 “우리의 결단으로 전국적으로 유례없는 모범적 사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유경조 한인회장은 “지사님과 아산시민들이 보여준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며 “교민들은 지사님이 중국에 방문해 주시길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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