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종료된 K리그2 득점왕에 충남아산FC 소속 유강현 선수가 이름을 올리면서 팀은 물론 자신의 선수인생에 큰 획을 그었는데요. 공교롭게도 충남아산FC 사무국장으로 올해 부임한 김현석 국장은 1997년 K리그 득점왕에 빛나는 스타 플레이어 출신입니다. 선배 김현석이 본 후배 득점왕 유강현의 올 시즌 플레이는 어땠을지, 최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취재기자)
- K리그의 레전드 선수로서, 울산현대를 1996년 K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김현석 현 충남아산FC 사무국장은 이듬해 리그 득점왕까지 오르며 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이후 지도자와 행정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올해 충남아산의 주전 공격수로서 무려 19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유강현의 활약을 흐뭇하게 지켜봤습니다. 그는 유강현의 활약이 조금은 의외였다며 아산에서 그가 갖고 있던 잠재력이 폭발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현석/충남아산FC 사무국장(1997년 K리그 득점왕) : 결정력이 있어요. 이런 거는 가르쳐서 되는게 아니거든요. 골 넣는 냄새를 맡는다던가, 위치선정이라던가 반템포 빠른 슈팅은 가르쳐서 되는 게 아니잖아요. 본인이 그런 면이 내면에 있었던 것 같아요. ]
2015년 포항에서 K리그에 데뷔했지만 이듬해 대구FC로 팀을 옮겼고 이후에는 아마추어 무대와 해외 무대를 전전했던 유강현은 지난해 경남을 거쳐 올해 아산에 입단했습니다.
올 시즌 유강현은 40경기에서 19골 2도움으로 자신의 선수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선배선수이기도 한 김현석 국장은 유강현의 앞으로의 모습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더 큰 공격수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한 단계 더 올라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현석/충남아산FC 사무국장 : 일단 당장 내년을 봐서는 개인적 생각으로는 올해 만큼은 골을 못 넣을 것 같아요. 일단 유강현이라는 선수가 득점력이 있기 때문에 견제가 많이 들어올 것이고, 그런 부분에 대한 것을 상대도 분석할 것이기 때문에...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는 선수가 된다면 1부리그 가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아쉽게도 올 시즌 20골의 고지를 넘지 못했던 유강현이 다음 시즌에도 아산에서 수준급 활약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천안TV 최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