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11월 07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박경귀 아산시장은 민선 8기 시정을 시작하며 신정호를 기반으로 한 ‘아트밸리’ 사업을 주창하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이 아트밸리 사업이 전임자의 정책을 재탕하고 있다는 지적은 물론 이를 상징하는 로고도 모 제과업체가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며 독창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지유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취재기자)
- 신정호 아트밸리 구축 사업은 민선 8기 박경귀 아산시장이 공을 들이는 사업입니다. 박 시장은 기회 있을 때마다 신정호를 명품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공언했고, 구체적으로 2024년 지방정원등록, 2030년 국가정원 지정 확정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그러나 지방정원 조성사업은 전임 오세현 전 시장 재임 기간인 2019년 6월 처음 검토보고가 나왔고 2020년 6월 지방재정투자 심사 승인을 받은 사업임을 취재결과 확인했습니다.
게다가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지방정원 조성을 설계하거나 추진 중인 지자체는 40곳에 이릅니다. 즉 신정호 아트밸리 사업이 민선 8기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도 아니고, 타 지역과 차별성도 없다는 말입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아산시는 신정호 아트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아트밸리 로고를 배포해 사용하고 있는데, 이 로고의 소유권자가 H 제과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아산시는 H 제과와 상표권계약을 맺고 로고를 사용하고 있는데, 권리시한은 2028년까지이고, H 제과가 상표권을 제3자에게 양도했을 경우 본 계약은 별도 조치 없이 해지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만약 박 시장이 다음 선거에서 낙선하고 후임자가 아트밸리 사업을 폐기하거나 H 제과가 상황변화를 이유로 로고를 제3자에게 양도하면 로고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안정근/ 아산시의원 : 아산시민의 한사람으로써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아산시가 지역명소를 만들기 위해 사기업과 갑을관계를 맺고 아산시 명소의 명칭을 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의 명소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쯤 방문해보고 싶어하는 곳으로 인식이 되기를 모든 지자체는 희망하고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발전해 나가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산시는 이런 중요한 명소의 명칭을 대기업에서 상표등록을 한 아트밸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37만 아산시민들을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지금이라도 아산시는 지역명소명칭을 다시 검토해주시길 바랍니다”]
저간의 사정을 감안해 보면 민선 8기 역점 사업이 기존 정책의 재탕일 뿐만 아니라, 독창성마저 떨어진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천안TV 지유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