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굴러온 ‘센트럴시티’가 박혀 있던 ‘청소년문화의집’ 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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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온 ‘센트럴시티’가 박혀 있던 ‘청소년문화의집’ 빼냈다

민선 8기 아산시, 둔포 개발 추진하면서 기존 부지 바뀌어
기사입력 2022.12.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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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둔포면에 지으려던 ‘청소년문화의집’이 ‘둔포면 센트럴파크 도시개발 사업으로 인해 부지가 변경되는 일이 벌어졌다. Ⓒ 자료 제공 = 안정근 시의원

 

[아산신문] 아산시가 둔포면에 지으려던 ‘청소년문화의집’이 ‘둔포면 센트럴파크 도시개발 사업'으로 인해 부지가 변경되는 일이 벌어졌다. 아산시의회에선 비합리적인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아산시 교육청소년과는 2021년 6월부터 둔포면 280-1번지 일대 대지 3,788㎡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청소년문화의집’ 건립을 추진 중이었다. 

 

그러나 민선 8기 박경귀 시장 취임 이후 아산시가 56만 8667㎡, 계획수용인구 1만700명 규모의 ‘아산 둔포 센트럴파크 도시개발사업’을 들고 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아산시는 “둔포면 원도심과 신도시 테크노밸리 사이 둔포리 일원을 사업대상지로 구·신도시를 결합하고 도시 규모를 확장해 북부권 발전을 선도하고 도시경쟁력을 증대하겠다”는 개발 청사진을 내놓았다. 

 

문제는 이 사업으로 인해 청소년문화의집 부지 중 일부가 도로로 편입됐다는 점이다. 

 

결국 교육청소년과는 “기존 부지가 도로 편입 등으로 1,000㎡ 가량 축소돼 당초 공간구성 계획안 축소·변경이 불가피하다”며 건립 부지를 기존 부지에서 10분 거리인 용남산 쪽으로 옮겼다. 

 

이러자 아산시의회 안정근 의원(더불어민주당, 마 선거구)은 지난 19일 오전 열린 제240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도시개발계획으로 인해 청소년문화의집 부지 내 면적 중 3분의 1이 도로에 편입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로 인해 부지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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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둔포면에 지으려던 ‘청소년문화의집’이 ‘둔포면 센트럴파크 도시개발 사업으로 인해 기존 둔포면 280-1번지 일대 부지(사진)가 변경되는 일이 벌어졌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교육청소년과는 부지 변경에 아쉬움을 표시하면서도 새 부지가 더 유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청소년과 성은숙 과장은 27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쉬운 마음이 없지 않았지만 새로 물색한 부지는 보다 한적하고 주차 공간도 충분하다. 청소년 문화행사를 하는 데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 사업으로 인해 우선순위가 밀린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사업은 크게 보아 센트럴파크 개발사업과 맞물려 있고, 개발사업은 민선 8기 박경귀 시장의 관심사업인 만큼 보다 추진력 있게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고 답했다. 

 

하지만 부지변경으로 인해 당초 2026년 6월로 예정했던 사업 완료 시점이 2~3년 늦춰지는 건 불가피해 보인다. 

 

안정근 시의원은 이를 두고 “갑작스러운 개발사업으로 인해 기존의 사업이 기약 없이 늦춰지고 있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뺀다는 속담이 생각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소년과는 “지연은 불가피하지만 길게 늦춰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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