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영상] 박경귀 아산시장 일방행정, 아이들 마음에 상처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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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박경귀 아산시장 일방행정, 아이들 마음에 상처 내다

기사입력 2023.03.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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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신문] 박경귀 아산시장 일방행정, 아이들 마음에 상처 내다 

 

■ 방송일 : 2023년 03월 20일(월) 

■ 진행 : 정해인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박경귀 아산시장의 일방행정이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냈습니다. 자세한 내막을 천안TV가 취재했습니다. 지유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취재기자) 

- 아산시 송악면에 위치한 송남중학교는 2023학년도 기준 전교생이 171명인 조그만 시골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지난해 3월부터 맞벌이·취약계층 자녀 사교육비 경감과 방과 후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자 ‘학교형 방과후 아카데미’를 운영해 왔습니다. 

 

아산시 청소년재단이 위탁을 맡아 프로그램 운영요원 3명을 파견했고 학교 측도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놓는 등, 성공적 운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박경귀 아산시장이 지난 1월 교육경비를 일방 삭감하면서, 방과 후 아카데미도 더 이상 운영할 수 없게 됐습니다. 

 

박 시장은 수차례 이 사업이 형평에 맞지 않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학교 공동체의 말은 달랐습니다. 

 

학부모 A 씨 : 이걸 특혜라 하면 아산시랑 교장님이 작당해서 다른 학교 다 모르게 하고 고것만 싹 받아와야 하는 거에요. 그러나 그런게 아니거든요. 이건 공모사업이거든요. 공모사업이라하면, 저희 학교 선생님들이 다 찬성을 해서 우리 공모해보자 하고 제안 드린 거거든요. 제안서를 작성해서 이렇게 한 번 해보겠다. 우리는 공간도 있고 선생님들 의욕도 있고 하기 때문에 특히 아이들도 하게 되면 좋은 거라 생각해 하겠다고 공모를 신청한 거에요.

 

또 다른 학교 관계자도 “박 시장이 계속 교육사업은 국비로 해야 하는 게 맞다고 했지만, 이 사업은 국비 지원사업이다. 따라서 박 시장의 말은 논리적 모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방과 후 아카데미가 중단됐지만 학생들은 한결 같이 이 사업이 그대로 다시 원상회복되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ㄱ 학생 : 워낙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친구 관계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생님께서 잘 도와주셨어요. 선후배 그런 거 없이 다 같이 친하거든요. 그래서 이게 없으면 선후배랑도 멀어지고 성적도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해요. 그래서 다시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ㄴ 학생 : 원래 방과 후 선생님들이 다 좋으셨어요. 그래서 그대로 다시 생기게 해주세요. 

 

ㄷ 학생 : 아산 안에만 있으면서 갇혀 있는 느낌이 들었는데 선생님들과 전주도 가고 잡월드도 가면서 새로운 직업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좋았어요. 아카데미 없어진다고 하니까 울었어요. 

 

ㄹ 학생 : 다시 생긴다면 지원비 팍팍 써주시기 바랍니다. 그간 누렸던 혜택을 받기 위해서 

 

ㅁ 학생 : 학교 다니면서 버스비가 두 배 들었는데. (방과 후 아카데미 하면서) 식사도 제공해주고 교통편까지 제공해 줘 편했어요. 그래서 다시 생겼으면 해요. 

 

박 시장은 자신의 조치가 정당하다고 강변하고 있지만 방과 후 아카데미를 통해 꿈을 키워가던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결과를 불렀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천안TV 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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