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취임 1년 박경귀 시장, “시민만 바라보고 숨 가쁘게 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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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박경귀 시장, “시민만 바라보고 숨 가쁘게 뛴 시간”

국립경찰병원 유치·이순신 축제 등 업적홍보 치중, 일부 내용 반발 사기도
기사입력 2023.06.2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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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이 27일 오전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취임1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아산신문] 박경귀 아산시장이 27일 오전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취임1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해 7박 시장은 지난 1년을 “‘아산을 새롭게, 시민을 신나게’ 만들기 위해 저를 비롯한 2,600여 공직자들이 오직 ‘아산 시민’과 ‘아산의 미래 발전’만을 바라보고 숨 가쁘게 뛴 한해”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 ▲ 곡교천 아트·리버파크 통합하천 조성사업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 ▲ 삼성 디스플레이 4.1조 투자유치 ▲ 성웅 이순신 축제 전면 개혁 ▲ 참여자치 위원회 출범·주민자치회 전면 전환 등을 그가 내세운 중점 사업을 부각했다. 

 

박 시장은 이 가운데서도 “아산 시민의 오랜 염원인 종합병원을 가진 것”이라며 국립경찰병원 유치를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공약하시고, 김태흠 충남지사와 제가 공약했고, 37만 아산시민이 모두 힘을 합쳐 공모를 통과했다. 국립경찰병원 유치로 아산시의 의료복지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토대가 마련됐다”는 게 박 시장 평가다. 

 

하지만 일부 내용은 반발을 사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1년은 ‘공정과 형평’의 씨앗을 심는 시간이었다”라면서 “이 과정에서 불공정한 관행과 이해를 같이 하던 일부 기득권 세력들의 거센 반발과 압력에 맞닥뜨리기도 했지만, 옳은 일이기에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 두루두루 수혜가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고도 밝혔다. 

 

한동안 아산시는 박 시장이 교육지원 경비 예산을 일방 삭감하면서 비판여론이 일었는데, 박 시장 발언은 이를 염두에 둔 듯 했다. 실제 박 시장은 해당 발언이 교육지원 경비 삭감에 이은 논란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자신은 예산을 삭감하면서 특정지역 특정학교를 배제하지 않았다는 말도 했다. 

 

‘예산삭감반대학부모회’ 임기호 공동위원장은 “본인 스스로 송남중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을 특정해 예산을 깎았고 이 과정에서 박 시장은 ‘절대 안 된다’는 말까지 한 것으로 안다”며 “박 시장 스스로 아산형 교육모델을 만들겠다 했지만 아산시는 아무런 인프라도 없는 실정이다. 이 와중에 박 시장은 특정지역, 특정학교, 특정학생에게 (시비지원을) 못하겠다 편가르기 해놓고 이제와선 말을 바꾼다”라고 비판했다. 

 

임 공동위원장은 또 “불통행정으로 아산 교육을 짓밟아놓고 아이들의 꿈을 뭉개버린 시장이 할 말은 아니다”라고 비판을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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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이 27일 오전 취임1주년 기자회견을 가진 가운데, 회견 내용은 업적홍보 일색으로 채워졌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기자는 박 시장이 유난히 강조한 ‘형평’ 원칙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와 관련, 아산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신정호 일대 카페에서 ‘100인 100색전’ 전시회를 진행하면서 참여작가에게 아티스트피를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아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기자는 “박 시장 스스로 ‘100인 100색전’을 국제 비엔날레로 격상시키겠다고 약속했는데, 그렇다면 외국 작가에게도 아티스트피를 주지 않는 게 형평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 질문에 박 시장은 “예산이 턱없이 부족했다. 향후 외국 작가를 초대하려면 이번과 같은 자선 출연이 아닌 적정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적정 보상을 위해선) 예산을 많이 확보해야 한다. 비엔날레 행사를 주최하는 창원·광주 등은 수십억의 예산을 쓴다. 단계적으로 예산을 늘려나갈 방침이고, 시의회 협조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시장은 “시민의 희망이 곧 아산의 정책이다. 앞으로도 ‘오직 아산시민’을 위해 쉼 없이 뛰겠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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