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 총괄책임 미협 지부장, 뭉칫돈 쥐었다
■ 방송일 : 2023년 10월 23일(월)
■ 진행 : 정해인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천안TV는 지난 9월부터 지속적으로 공공미술 프로젝트 공금 유용 의혹을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이 프로젝트를 책임 총괄하던 미술협회 간부가 사업 초기 단계에서 뭉칫돈을 가져간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무엇보다 봉급생활자가 상상할 수 없는 큰 돈을 하루치 인건비로 가져간 것으로 나타나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지유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취재기자)
-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한국미술협회 아산지부가 주관한 사업으로 2020년 12월 전시공간인 갤러리 산책 실내건축 작업에 착수하면서 본격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실내건축 작업은 다음해인 2021년 1월 마무리됐고, 3월 평면 작품이 설치됐습니다.
그리고 미협은 2020년 12월과 2021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교부금을 지급 받았습니다. 그런데 회계자료에선 미협 지부장이었던 황 모 씨가 2021년 1월부터 4월까지 3개월에 걸쳐 6천 3백 여만원을 지급 받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지급 받은 명목 대부분은 인건비입니다. 회계자료상 적힌 인건비는 일반 직장인이 보기에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황 지부장은 지난 2021년 1월 12일 인건비조로 3백 여 만원을 받았고 이틀 뒤인 1월 14일엔 2백 여 만원을 챙겼습니다. 1주일 뒤인 1월 24일엔 225만원을 또 받았습니다.
이 모든 돈은 인건비조로 받아간 돈입니다. 여기에 황 모 씨는 자신의 조형물을 갤러리 산책에 설치하고 작품비조로 1천 9백 여만원을 또 챙겼습니다. 이 같은 정황이 알려지자 지역예술인들은 충격과 분노를 표시하고 나섰습니다.
[지역예술인 A 씨 : “봉사를 다 한다고 그렇게 말씀해 놓으셨는데 이게 금액을 보니까 봉사가 아니고 완전히 불로소득이더라구요. 그런데 지부장으로서 너무 무책임하고 아 정말, 충격이에요”]
앞서 황 씨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공금유용 의혹 보도 이후 천안TV 사무실과 기자에게 연달아 전화를 걸어 "경찰 조사 받은 사실 없는데 왜 그런 인상을 주는 기사를 썼느냐, 정정보도 하라"며 거칠게 반응했었습니다. 하지만 황 씨에게 자금흐름과 관련해 입장을 물었지만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천안TV 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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