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제246회 제2차 정례회 회기 일정을 보내고 있는 아산시의회가 오늘(29일) 오전부터 '2023년도 제2회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아래 추경안) 심의를 시작했다.
그런데 아산시 집행부가 낸 세입세출 내역에서 예산을 방만 운영한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 각 상임위마다 질타가 이어졌다.
먼저 기획행정위원회(맹의석 위원장)는 홍보담당관이 낸 추경안을 심의했다. 심의 과정에서 기존 정보통신과가 담당하던 홍보문자 메시지 서비스 '아산톡톡' 발송 예산을 올해 10월부터 홍보담당관실에 이관하면서 상임위에 아무런 보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홍보담당관실은 아산톡톡 예산을 1천 만원 편성해 제출했다.
이에 대해 이춘호 의원(민주, 마)은 장윤창 홍보담당관에게 "이렇게 추경안에 관련예산을 편성해 올리면 상임위에서 승인해 줄 줄 알았나?"고 따져 물었다.
전남수 의원(국힘, 라)도 "담당 업무부서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비용을 지출하는 게 맞는 거지, 업무는 다른 데서 하고 비용은 이쪽(홍보담당관)에서 지출하는 게 이치에 맞나?"고 문제를 제기했다.
장윤창 홍보담당관이 "2024년도 본예산엔 홍보담당관실에 아산톡톡 예산을 배정했다"고 답하자 전 의원은 "업무연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홍보담당관실에서 예산을 세우고 지출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맹의석 위원장은 '아산톡톡' 홍보 문자가 빈번하게 발송됐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매주 1회 씩 내용을 압축해서 발송했으면 예산을 연말까지 쓸 수 있었을텐데, 행사 때마다 하루단위로 무분별하게 문자를 받았다"는 게 맹 위원장의 문제제기다.
한편 문화환경위원회(안정근 위원장)에선 '이순신 테마놀이터 조성사업 예산' 반납을 두고 문제제기가 나왔다.
아산시는 염치읍 백암리 일원에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하는 놀이터를 조성해 은행나무거리를 활성화 하겠다는 명분으로 시비 7억 7150만원 예산을 확보했다. 하지만 관광진흥과는 조성사업 중단으로 도비를 반납했다며, 시비마저 반환하겠다고 시의회에 보고했다.
문화환경위 안정근 위원장은 "2년 전 아산시가 사업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아는데, 정작 아산시는 부지를 사놓고도 아무것도 안하고 이제 와서 시비를 반납하겠다고 한다. 이건 누구 책임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 돈은 공무원의 돈이 아닌, 시민에게 돌려줘야 하는 돈이다. 차라리 은행에 예치했다면 이자라도 발생했을 것이다. 이 점은 행정이 책임을 져야한다. 끝까지 책임지지 못할 사업은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아산시의회 제246회 제2차 정례회 추경안 심사는 오는 12월 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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