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영상] 이순신 순국제전, 고증 논란 등 뒷말만 무성한채 폐막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영상] 이순신 순국제전, 고증 논란 등 뒷말만 무성한채 폐막

기사입력 2023.11.30 08:55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아산신문-천안TV] 이순신 순국제전, 고증 논란 등 뒷말만 무성한채 폐막 


■ 방송일 : 2023년 11월 27일(월) 

■ 진행 : 정해인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아산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제1회 이순신 순국제전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행사를 홍보하면서 박경귀 아산시장은 왕실 장례행렬을 재현하겠다고 호언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호언과 달리 이순신 순국제전은 무성한 뒷말만 남기고 막을 내렸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지유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취재기자) 

- 이번 이순신 순국제전을 치르면서 아산시는 총 7억 1천 만원의 예산을 들였습니다. 행사용역비가 6억 8천 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 사전홍보비 1천 만원 ▲ 자문비 2천 500만원 등으로 짜여져 있었습니다. 특히 프로그램 출연진 출연료와 의상비로 1억 4천 여만원을 썼습니다.


하지만 이번 순국제전은 시작 전부터 고증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특히 장례행렬 재연행사인 '발인반차'를 두고 격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 10월 25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왕실 장례에 버금가는 장례행렬을 재연하겠다고 호언했습니다. 


[박경귀 아산시장 : 마지막날 19일, 드디어 그리움을 만나는 날입니다. 본 제전의 하이라이트 ‘이순신 장례행렬’이 시작됩니다. 덕수 이씨 종친회와 관내 기관단체장, 지역 군부대와 지역민, 또한 전국 단위로 모집된 약 700명의 제관 복장을 갖춘 장례행렬단이 온양온천역에서 현충사까지 총 4.4km의 거리를 메웁니다. 조선 국왕의 예장에 버금가는 장례행렬 재연을 위해 한국 장례학 분야 최고의 석학을 보유한 을지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문화재청 문화재 위원,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국내 최고 학자들이 고증에 참여하셨습니다.]  


하지만 지역예술인들과 조선시대사 연구자들은 왕실 격으로 장례행렬을 재현하겠다는 건 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게다가 상여를 짊어지는 상두꾼에 여성이 참여한 것 역시 역사적 상식을 그르치는 것이란 지적이 잇달았습니다. 


[조선시대사 연구자 A 교수 : "예장문화 중엔 상례나 제례인데 주로. 여자들이 한 것이 우리가 '구운몽'이나 '사씨남정기'나 보면 그것이 여자들이 외부로 노출된 것이 오래되지 않았아요. 조선시대엔 중국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전 고대시대엔 물론 씨족사회니까 여자들이 중심이 됐었죠. 조선시대 때는 조선 후기부터 조금씩 여성이 나오기 시작했지”]   


게다가 최고 학자들이 고증에 참했다는 박 시장의 호언과 달리 아산시가 지난 8월 역사·문화 분야 특보로 위촉한 A 교수는 이번 제전에서 배제된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했습니다. 


그런데도 박 시장은 순국제전 후 "이번 순국제전은 아산시가 ‘새로운 이순신의 도시’로 거듭나는 역사의 한 장면이었다"고 자화자찬했습니다.


이를 두고 지역시민단체인 아산시민연대는 박 시장이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자숙은커녕 ‘제1회 행사’병, ‘홍보’병에 빠져 마지막 순간까지 혈세를 축내는 행태로 다수 시민의 비난을 사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천안TV 지유석입니다.

<저작권자ⓒ아산신문 & www.assinmun.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27210
 
 
 
 
 
     주소 : 충남 아산시 모종남로 42번길 11(모종동) l 등록번호 : 충남,아00307(인터넷) / 충남,다01368(주간) l 등록일 : 2017. 07. 27         
           발행인·편집인 : 김명일 ㅣ 편집국장 : 박승철 ㅣ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자
               대표전화 : 1588-4895 l 기사제보 : 041-577-1211 이메일 : asan.1@daum.net      
    
                            Copyright ⓒ 2017 아산신문 All rights reserved.  
                   
아산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