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선장 죽산리 주민들이 마을에 들어서는 태양광발전소 건립계획에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태양광발전소 건설로 주변 생태계와 주거환경이 훼손되는 등 막심한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이다.
아산 죽산리 주민 60여명은 태양광발전소 건립이 주민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발전소 건립을 허가해준 아산시에 반대의견을 전하는 성명서를 지난 9일 직접 전달했다.
태양광 발전소 건립 반대를 하는 주민 대표 A씨는 “대부분이 노령화되어 여생을 편안하고 안락하게 보내야 하는 시기에 마을의 몇몇 사람들이 투기꾼 같은 작태로 마을 공동체를 괴멸시키고 있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A씨는 “얼마전부터 태양광은 절대 안 들어온다는 소문이 퍼지고 급기야는 주민투표 당시 업체에서 손해배상 청구하면 반대한 사람들이 다 물어줘야 한다는 협박까지 일고 있다”며 “평화롭던 마을이 한 순간 흉흉해졌다”고 전했다.
특히 마을 주민들은 “태영광이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원 중의 하나임은 분명하지만 마을공동체를 파괴하고, 산림을 훼손하고, 마을을 고사시키면서까지 얻어야만 될 가치가 있는건가?” 라고 반문하며 일부 투기꾼들의 배만 불리는 것이 현재의 태양광 사업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마을 주민들은 태양광 사업은 전면재고 될 것을 주장하며, 마을에 들어서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반대활동을 결사적으로 펼쳐나갈 것을 성토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태양광 사업은 전기사업법상 저촉사안이 없다면 허가할 수밖에 없는 사업으로 죽산리는 아직 실질적인 공사개발 행위는 없다. 개발 시 주민의견을 반영해 사업주에게 압박을 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산시의회 이영해 의원은 “현재 마을 주민들의 상황을 업체에 알리는 것이 시급하다. 일단 주민들의 반대 의견이 있으니 업체관계자와 마을주민들과의 자리를 만들어 주민들을 충분히 이해시키는 성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