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잦은 국외출장으로 비판 받는 박경귀 아산시장이 이번엔 출장비를 타직원 계좌로 받은 사실이 불거져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오늘(20일) 오전 아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맹의석 위원장)가 총무과에 대해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났다.
총무과는 2022년 9월부터 2024년 5월 사이 이뤄진 박 시장 출장 내역을 보고했다. 그런데 모든 출장에서 박 시장은 개인계좌로 국제화여비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 국제화여비는 직원들 계좌로 지급됐다. 심지어 2022년 10월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국외출장, 2023년 3월 대만 출장의 경우 자치행정과 소속 9급 주무관 계좌로 흘러 들어갔다.
그러나 인사혁신처 예규에 따르면 국제화 여비는 개인계좌로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획행정위 소속 이춘호 의원(민주, 마)은 "박 시장이 신용불량자인가? 민선 7기 오세현 전 시장은 본인계좌로 지급 받았다"고 따져 물었다. 기획행정위 소속 위원들도 "국제화여비는 개인에게 지급하도록 돼 있다", "금융실명제 위반 소지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장치원 총무과장을 향해 "근거에 없는, 규정에 벗어난 행위를 했다. 아산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이 국외출장 여비를 편법으로 받아도 되나?"고 거듭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장 과장은 "편의에 따라 지급했다. 개선하도록 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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