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박경귀 시장의 이상한 기자회견...언론인들 “분명히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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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시장의 이상한 기자회견...언론인들 “분명히 잘못”

기사입력 2024.06.3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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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회견(아산신문).jpg
▲ 박경귀 아산시장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가진 가운데, 이 회견 중 본지 기자의 질문을 노골적으로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 사진=지유석 기자

 

"실명 거론하며 '악의적 보도' 발언 깜짝 놀랐다"

박 시장, 특정 기자 거론하며 '악의적 보도' 막말

장윤창 홍보담당관은 질문 원천봉쇄, 취재 방해

 

[아산신문]취임 2주년을 맞아 마련된 박경귀 아산시장의 기자회견장에서 불거진 박 시장의 막말성 발언이 지역 언론인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박경귀 시장은 지난 26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취임 2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8기 들어 도시브랜드 상승, 12년 연속 충남도내 시군평가 1위 등 성과위주의 기자회견문을 읽어 나갔다.

 

하지만 최근 본지를 비롯한 지역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아산문화재단 유성녀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한 특혜의혹,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관련, 송남중 학부모 소송단이 낸 직권남용 손해배상 소송 등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회견문 낭독 후 이날 참석한 기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이 자리를 빌어 최근 각종 의혹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도를 하고 있는 본지 지유석 기자는 질문 기회를 갖고자 수차례 요청을 했다. 하지만 진행을 맡은 장윤창 홍보담당관은 제재를 가했다. 이에 박 시장에게 직접 질문기회를 요청했지만 “일관되게 악의적이고 부정적이고 끊임없이 사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그래서 시정 신뢰를 계속해 실추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거절했다.

 

이에 대해 본지 지유석 기자는 박 시장을 향해 "악의적 보도라면 고소를 하거나 언론중재위에 제소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박 시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 과정에서 장윤창 홍보담당관은 본인의 직무를 망각한채 실실 웃어가며 기자의 취재를 방해 하기도 했다.

 

이를 지켜봤던 언론인들은 아산시와 박 시장의 이러한 막무가내 태도가 잘못됐다면서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회견장에 참석했던 A기자는 “기자의 질문을 받지 않는다는 건 시민들의 입을 막겠다는 것이다. 이점은 분명 잘못됐다”면서 “일단 질문은 받고 간단하게 해명만 하면 되는 것이다. 특정 기자의 이름까지 거론하면서 해당 기자의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하는 건 적절하지 못한 처사였다”고 꼬집었다.

 

B기자는 “기자들이 모두 있는 곳에서 특정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악의적 보도를 한다고 대놓고 발언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시장이라는 선출직공무원이 여러 의혹에 대해 해명을 내놓아야 할판에 기자회견을 빌미로 자신의 비판적 보도에 일방적 주장을 펼치는 해괴한 기자회견 이었다. 이는 무지에서 오는 오만과 독선의 극치를 보여준 한 장면이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기자회견장에서 본지 기자의 질문기회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아산시 홍보담당관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익명을 원한 법조계 한 관계자는 “홍보담당관은 기자들의 원활한 취재를 돕는 역할을 하는 직책인데, 이 위치에 있는 사람이 기자의 질문을 차단하고 촬영을 막는것은 ‘업무방해’ 행위로 비춰질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는 이날 불거진 박경귀 아산시장의 '악의적 보도' 발언과 장윤창 홍보담당관의 '취재방해' 등 공직자로서의 그릇된 행태에 대해 강력 법적 조치할 방침이다. 앞서 박 시장은 재판장에서 질문하는 본지 기자에게 '경거망동' '스토커'라는 막말을 해 빈축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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