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천안TV] [단독] 충남아산FC, 서포터즈 패싱하고 관제 응원단 모집했다
■ 방송일 : 2024년 7월 22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지금부터 천안TV 단독보도 이어나갑니다. 지난 1일 아산을 연고지로 둔 충남아산FC 홈경기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트밸리 응원단'이 경기장 중앙에 자리잡고 응원전을 펼쳤는데요, 구단 서포터즈 '아르마다'는 이른바 관제 응원단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런데 구단이 시급 1만원을 주고 응원단을 모집한 정황이 천안TV 취재로 드러났습니다. 구단 측은 이벤트 대행업체가 한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팬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유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취재기자)
- '충남아산 프로축구단 아트밸리 응원단'은 지난 1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 대 서울 E랜드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트밸리 응원단은 붉은 색 상의를 입고 흰색과 붉은 색 깃발을 흔들며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반면 서포터즈 '아르마다'는 경기장 왼쪽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아트밸리 응원단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그런데, 경기 당일 구인구직앱에 '충남아산FC 기수 알바' 구인공고가 올라왔습니다.
이날 경기를 관람하면서 깃발을 흔드는 게 근무조건이었습니다. 시급도 1만원을 준다고 알렸습니다. 아트밸리는 민선 8기 박경귀 아산시장 취임 이후 아산시 홍보에 빠짐없이 등장한 홍보문구입니다.
이러자 서포터즈들은 구단이 자신들을 '패싱'하고 관제 응원단을 동원한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실제 아르마다와 구단은 붉은 색 유니폼을 두고 대립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박성관 단장은 응원이 부족하다는 내부의견이 나왔고, 모집은 이벤트대행 업체에서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성관 단장 : 우리는 1년 계약금이 딱 있어요. 그 예산안에서 하는거지. 뽑으라 해서 우리가 지원금 더 준 것도 없고, 그거 뭐 서포터즈 아르마다도 자신들이 서운하니까 저렇게 하겠지만 우리가 대응해서, 미워서 할 필요는 없는 거고, 자신들 입장 있는 거고....]
구단 역시 소셜 미디어에 입장문을 올리고 "연간 운영 계획에 따른 응원단 보조를 위한 모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지역 축구팬은 "응원이 부족하다는 구단 측 해명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 아르마다가 못마땅해 응원단을 이원화하려 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천안TV 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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