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천안TV] 오늘 앵커브리핑에선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죽어도 선덜랜드'를 소개할까 합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영국 북동부 공업도시 선덜랜드를 연고로 둔 프로축구단 선덜랜드FC의 이야기입니다. 선덜랜드 구단은 1부리그였다가 2018년 2부리그로, 다음 시즌엔 3부리그로 강등됐다가 마침내 리그 승격을 이뤄냅니다.
이들이 리그 승격을 이뤄내는 과정은 말 그대로 눈물겹습니다. 얼핏 스토리만 보면 평범한 스포츠 다큐멘터리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다큐멘터리엔 특별한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팬'입니다. 선덜랜드 지역 주민들은 구단을 분신처럼 여깁니다. 리그강등이란 수모를 당했어도 주민들의 팬심은 하늘을 찌릅니다. 하지만 팀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습니다.
구단이 2부리그 승격 문턱에서 아깝게 탈락자 팬이자 지역주민들은 세상이 무너지기라도 한 것처럼 비통해 합니다. 이런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미어지게 합니다.
조선업·탄광업을 기반으로하는 선덜랜드는 한때 번영을 구가했습니다. 그러나 영국 산업이 경쟁력을 잃으면서 선덜랜드 역시 쇠락하게 됩니다. 그래도 주민들의 자부심이 여전합니다.
이들에게 축구는 고단한 일상을 달래주는 활력소였고, 도시의 자부심이었습니다. 구단 역시 팬들과 적극 소통하며, 운영방향을 찾아 나갑니다. 우리로선 참 부러운 모습입니다.
앞서 천안TV는 충남아산FC가 관제 응원단을 모집했다가 서포터즈로부터 반발을 샀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비록 구단 성적이 부진해도 팬들과 소통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언제든 치고 올라가기 마련입니다. '죽어도 선덜랜드' 처럼 말이죠.
충남아산FC는 비록 재정이 열악해도 시민들의 성원만큼은 1부리그 팀 못지않습니다. '죽어도 선덜랜드'의 감동 드라마를 우리 지역에서도 보고 싶습니다. 이에 구단이 팬들에게 더 적극 다가서 달라고 주문하고 싶습니다.



위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