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천안TV] [단독] 천안·아산 소각시설 증설 둘러싼 ‘신경전’, 1차 충남도 중재안 나왔다
■ 방송일 : 2024년 7월 29일(월)
■ 진행 : 정해인 아나운서
■ 취재 : 이현자 기자
(앵커멘트)
-. 첫 소식은 천안TV 단독보도입니다. 천안시와 아산시는 백석동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신·증설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런 와중에 박경귀 아산시장이 천안시를 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증폭시켰습니다. 이러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나서서 중재를 약속했는데, 1차 중재안이 나온 것으로 천안TV가 확인했습니다. 이현자 기자가 보도합니다.
(취재기자)
- 천안시는 지난 2021년 기존 소각시설 내구연한 초과에 따라 백석공단 1로 일원에 대체 소각시설을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아산시 음봉면 아파트단지 2,000여 가구가 소각시설 반경 500m 거리에 포함되면서 알력이 불거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일 충남도 중재로 양시 국-과장이 만나 협의를 갖고 1차 중재안을 마련했음을 취재결과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중재안 세부내용에 대해선 공개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천안시 청소행정과 관계자 : 도에서 지난 번 지사님 오셨을 때 도에서 한 번 추진을 해보겠다고 해서 저번에 아산시와 천안시 국장·과장 만나서 이야기를 1차적으로 협의를 했어요.]
그간 두 시는 보상방안을 두고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특히 아산시는 ▲소각시설 증설시 상생지원금 40억 원 지원 ▲신규 소각시설 열 판매 수입 아산시 40% 배분 ▲아산시 주민 배분 기금 비율 40% 이상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달 26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천안시를 직격했습니다.
[박경귀 아산시장 : 이 부분에 있어서 정말 공정하게 말씀드리는 것이고 천안시는 그동안 잘못해왔던 그 부분에 대해서 오히려 더 많은 주민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주시면서 하셔야 되는데 너무 미약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천안시는 오히려 박 시장이 걸림돌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천안시 청소행정과 관계자 : 저희는 아산시 3개 마을하고 주민지원협의체가 구성돼 있거든요. 총 10개 마을 대표님들 있어 갖고 주민지원협의체가 구성돼 있는데 거기랑은 합의를 했어요. 지원금액하고 편의시설 어떻게 지원할지 다 합의가 돼 있었거든요. 그래서 아산시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박경귀) 아산시장이 반대를 한 거죠. 40억을 별도로 달라.]
실제 천안시는 2023년 4월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고 그해 12월 조정안이 나왔습니다. 천안시가 상생지원금 30억을 아산시에 지원하고 아산시는 소각시설 설치·운영에 협력한다는 게 조정안의 핵심뼈대였습니다. 그러나 아산시는 원안을 고수하면서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충남도 중재로 중재안이 나온 만큼 천안·아산간 입장차를 좁힐 계기는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청소행정과 측은 “중재안 수용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천안TV 이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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