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앵커브리핑] 극한기후 시대, 정책 패러다임 전환 고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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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브리핑] 극한기후 시대, 정책 패러다임 전환 고민할 때

기사입력 2024.08.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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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신문-천안TV] 8월 12일 앵커브리핑은 날씨를 주제로 올리려 합니다. 지난 7월부터 천안·아산 등 충남권을 비롯한 전국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올 여름 더위는 역대급이라 할 정도로 강력합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7월 기후특성 분석' 자료에 따르면 7월 전국 평균 최저기온은 23.3℃로 평년보다 2.1℃도 높았습니다. 오후 6시 이후에도 기온이 25℃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일수는 8.8일로 역대 1위였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각 지자체들도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는 한편, 더위 예방물품을 나눠주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 같은 노력 때문일까요? 충남도는 5월 20일부터 지난 4일까지 8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천안TV가 좀 더 확인해 보니 지난해 8월 1일 기준 온열질환자 96명 보다 낮은 수치였습니다. 지난해엔 온열질환에 따라 세 명이 숨졌지만, 올해엔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무더위에 시달리는 시민을 위해 힘쓰고 애쓰신 모든 공무원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그러나 지엽적인 대책만으론 충분치 않아 보입니다. 그보다 정책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환경부는 전국 14곳에 기후대응댐을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 지역에선 청양지천이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기후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예년 같으면 한 달 동안 내릴 비가 단 하루 동안 내리는 일이 이제 일상으로 다가왔습니다. 기상청도 7월 기후특성 분석 자료에서 7월 전국 강수량이 383.6㎜로 평년에 비해 80㎜ 넘게 차이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아무리 정교하게 설계해 댐을 건설했어도 그 범위를 넘어서는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뜻입니다. 


한 원로수문학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설계 범위를 벗어난 상황에서도 피해가 최소화되고 신속히 원상 복구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중앙정부든 지자체든 이 같은 조언을 그저 흘려듣지 않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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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아나운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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