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천안TV] 위안부 기림일 맞아 참배객 줄이어, 독립기념관장 논란 '우려'
■ 방송일 : 2024년 8월 19일(월)
■ 진행 : 정해인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지난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 박상돈 천안시장, 김지철 교육감 등이 차례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안장된 천안 망향의동산을 찾아 피해 할머니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 관장 임명 논란 와중에 맞이한 위안부 기림일이기에, 논란 여파는 기림일에도 이어졌습니다. 지유석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취재기자)
-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이 안장된 망향의동산엔 오전 일찍부터 참배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가 가장 먼저 현장을 찾아 피해 할머니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뒤이어 박상돈 천안시장, 그리고 김지철 충남교육감도 현장을 찾았습니다.
망향의동산엔 지난 1991년 위안부 피해를 처음 세상에 알린 고 김학순 할머니의 묘소가 마련돼 있습니다. 김지철 교육감은 고 김학순 할머니의 묘소를 찾은 자리에서 고 김 할머니가 여성인권 운동의 선구자라고 기억했습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 : 한국에서 여성인권 이야기가 전면화된 건 김학순 할머니의 위안부 피해자, 성노예였다라고 한 것을 증언하신 이후입니다. 그러니까 여성운동하는 분들은 다 그걸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참배객들은 최근 일고 있는 뉴라이트 성향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양승조 민주당 예산·홍성 지역위원장 :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이해서 우리 지하에 계신 조상들이 통곡하시리라 생각하고, 그분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민족의 자존심을 세우는 입장에서라도 윤석열 정권의 인사만행에 대해 규탄하고 반드시 김형석 관장의 임명을 철회할 수 있도록 전국민이, 전민족이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기원합니다. 저 양승조도 앞장서겠습니다.]
박상돈 천안시장도 이번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지엽적인 논란으로 독립기념관의 위상이 흔들리는 데 우려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박상돈 천안시장 : 독립기념관이 소재하고 있는 소재지 자치단체체장으로서 이러한 각론적인 아주 미세한 이런 개개의 견해에 휘둘리지 않는 독립기념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보기에 큰 틀에서 대한민국 오천만 국민들이 앓아온 그런 가슴앓이를 우리 독립기념관에 와서 전부다 털어놓고 한 방향으로 국가미래를 위해서 나가야지 자꾸 과거사를 가지고 미세한 다툼으로 날을 지세우면 되겠습니까?]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망향의동산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은 김형석 관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천안병) : 뉴라이트라는 것이 결국엔 일제 식민지배를 정당화한다든지, 오늘 위안부 기림의 날이지만 우리 위안부 할머니들이 심지어 강제적으로 간게 아니라는 주장을 하는 분들이가든요. 그런 주장에 동조하는 분들은 본인이 뉴라이트가 아니라고 강변하더라도 뉴라이트일 수밖에 없고요. 김형석 관장은 그동안 홍범도 흉상 육사이전이라든지 백선엽 장군 현충원 안장 등 뉴라이트와 일치된 주장을 해왔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당장 독립기념관장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천안TV 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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