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천안TV] 백석동 소각시설 증설 두고 아산시 '몽니' 부리나?
■ 방송일 : 2024년 9월 2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이현자 기자
(앵커멘트)
- 백석동 소각시설 증개축을 두고 천안시와 아산시가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가 적극 중재의사를 밝힌데 이어 천안시도 전향적 태도를 취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아산시는 기존 입장에서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아, 갈등해결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현자 기자가 보도합니다.
(취재기자)
- 천안과 아산 두 지역의 최근 가장 큰 이슈인 천안 백석동 생활폐기물 소각장 대체시설 건립문제를 놓고 환경부와 충남도의 중재안을 거부한 아산시에 대해 천안시가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천안시에 따르면 가장 최근인 지난 7~8월 사이, 충남도에서 관련 부서장 등과함께 중재안을 냈고, 여기에는 상생지원금 중 일부를 충남도가 부담하는 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천안시는 이 안을 놓고 아산시와 협의를 시도했지만 아신시는 거부했습니다. 아산시는 당장의 일회성 조건 보다 주민협의체 구성위원 중 아산시민을 40% 위촉할 것과, 아산에 대한 기금배분비율을 40%로 적용할 것을 요구했지만 충남도의 중재안에는 이 내용이 없다는 겁니다.
[아산시 자원순환과 관계자 : 앞으로 예를 들어 10억이 기금으로 조성되면 아산시 배분을 40%로 해달라는 거고, (주민협의체) 위원 비율도 10명이면 4명은 아산시로 배정해 달라는 건데, 천안에서 어려운 것 같은데 도에서도 중재해주시려고 하지만 그게 중요한 상황이라 요구를 드리는 거고…]
천안시는 답답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명열 천안시 농업환경국장은 지난달 28일 관련 부서와 함께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시설이 증설되는 게 아닌 교체이기 때문에 이것이 오히려 양 시 인접주민들에게 안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열/천안시 농업환경국장 : 노후 된 1호기를 최첨단 시설, 새로운 시설로 교체 하는 겁니다. 하나가 더 증설이 된다면 우려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노후 되서 우려되는 부분을 새로운 시설로 교체하는 것이 오히려 양 지역 인접 주민에게 더 안심이 될 수 있는 시설인 것이지…]
하지만 아산시는 천안시의 이 같은 기자간담회 내용에 즉각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 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즉 폐촉법 상 주변영향지역의 범위는 시설 반경 300m를 적용하는데, 그럴 경우 아산 산동2리 주민들만 영향을 받는다는 겁니다.
500m로 거리를 늘려도 여기엔 아산시 2개 마을만 속하게 되며, 따라서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건 아산시민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천안시가 1호기 교체는 단순히 노후시설을 교체하는 것이라 했지만, 기존 1호기의 용량인 320톤 보다 교체시설이 400톤으로 훨씬 크기 때문에 교체가 아닌 3호기 신설로 보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양 시의 이 같은 팽팽한 입장 차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얽힌 실타래를 어떻게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천안TV 이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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