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아산시의회 출석 유성녀 대표 ‘동문서답’ 일관, 자질시비 불가피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아산시의회 출석 유성녀 대표 ‘동문서답’ 일관, 자질시비 불가피

‘군악의장 타지역과 차별성 있나?’는 질의에 거침없이 ‘없다’ 답해
기사입력 2024.12.03 14:32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1203_유성녀_03.jpg
아산문화재단 유성녀 대표가 3일 오전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에 출석했다. 유 대표는 이날 2025년 아산문화재단 업무계획을 설명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아산신문] 임명 당시부터 특혜채용·학력 위조 등 자질 논란을 일으켰던 유성녀 아산문화재단 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자질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유 대표는 오늘(3일) 오전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에 출석했다. 유 대표는 아산문화재단 2025년도 업무계획을 설명했다. 

 

유 대표의 아산시의회 출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아산시의회 문화환경위(당시)는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 때 출석을 요구했지만 유 대표는 응하지 않았다. 

 

이에 김미성 시의원(민주, 라)은 업무계획 관련 질의에 앞서 유 대표에게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하지 않은 이유를 따져 물었다. 하지만 유 대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 의원이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려 했지만, 이춘호 위원장이 "업무계획을 청취하는 자리"라며 만류했다. 

 

그러나 유 대표는 이어진 업무관련 질의에서 동문서답으로 일관했다. 김미성 시의원은 앞서 유 대표가 '팬텀 & 퀸' 공연을 함께 했던 출연진을 2025년 신년음악회에 섭외한 점을 들며 "과거 유 대표와 협연했던 분들이 과도하게 아산시에 오고 있다. 이러면서 지역예술인들의 소외감은 더욱 상승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오페라 공연을 하면 연관되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유 대표는 군악의장 관련 질의에선 ‘황당’ 답변으로 일관했다. "2025년 4월 이순신 축제에 군악의장 페스티벌을 하기로 계획했다. 군악의장 페스티벌이 타 지자체와 어떤 점에서 차별화됐나?"는 김미성 의원 질의에 조금도 주저 없이 "없다"고 답한 것이다. 

 

이러자 김 의원은 "왜 아산시 고유축제가 아닌 프로그램을 (공연)해야 하나?"고 따져 물었다. 이 같은 질문에 유 대표는 "아산은 서울에서 접근하기 좋고 진해까지 가지 않아도 군악의장 페스티벌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박경귀 전 아산시장 재임 시절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도입 초기부터 진해 군항제와 별반 차별성이 없다는 지적은 꾸준히 나왔다. 그런데도 유 대표는 시민대의기구인 시의회에 출석해서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차별성으로 내세운 것이다. 

 

게다가 유 대표는 아산문화재단 설치의 근거법령 조차 파악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아산문화재단의 설치 근거법령은 지역문화진흥법이다. 하지만 유 대표는 '문화예술진흥법 아니냐?'고 되묻는 모습까지 연출했다. 

 

이미 지역예술계에선 유 대표 임명 이후 줄곧 자질 시비가 불거져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지역예술인 ㄱ씨는 "유 대표는 문화재단 대표로서 기획능력이 의심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유 대표가 아산시의회에 출석해 내놓은 답변은 지역예술계의 비판이 사실에 부합함을 강력히 시사한다. 

 

김미성 시의원은 "지역문화진흥법 제1조는 '지역 간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별로 특색 있는 고유의 문화를 발전시키는 게 목적'이라고 규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아산문화재단의 역할은 대표가 한때 협연했던 분들을 출연진으로 밀어 넣고 외부에서 유치한 공연을 반영하는 게 아니다. 그보다 아산시만의 고유문화를 발전시켜야 하는 고민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산신문 후원.png

 

<저작권자ⓒ아산신문 & www.assinmun.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31952
 
 
 
 
 
     주소 : 충남 아산시 모종남로 42번길 11(모종동) l 등록번호 : 충남,아00307(인터넷) / 충남,다01368(주간) l 등록일 : 2017. 07. 27         
           발행인·편집인 : 김명일 ㅣ 편집국장 : 박승철 ㅣ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자
               대표전화 : 1588-4895 l 기사제보 : 041-577-1211 이메일 : asan.1@daum.net      
    
                            Copyright ⓒ 2017 아산신문 All rights reserved.  
                   
아산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