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천안TV] 돌연 전남행’ 충남아산 김현석 감독, “아산에서 너무 큰 사랑 받았다”
■ 방송일 : 2024년 12월 16일(월)
■ 진행 : 정해인 아나운서
■ 취재 : 최영민 기자
(앵커멘트)
- K리그2 충남아산FC는 올 시즌 리그 준우승과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로 창단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팀을 이끌었던 김현석 감독도 큰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내년 시즌에도 아산과 함께 할 것 같았던 김 감독이었지만 돌연 같은 리그의 전남드래곤즈로 떠나면서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샀는데요. 이에 아산은 수석코치였던 배성재 신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취재기자)
- 충남아산FC를 이끌고 올 시즌 팀을 K리그2 2위와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이끈 김현석 감독이 지난 10일, 전격적으로 전남드래곤즈 감독으로 부임했습니다.
이날 전남의 김 감독 영입발표가 있은 후 아산의 팬들은 적잖이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인 만큼 더 좋은 조건을 통해 옮겨가는 김 감독의 행보를 응원하는 팬들도 있었습니다.
2022년, 충남아산의 사무국장으로 부임하며 처음 구단과 인연을 맺은 김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감독으로서 현장에 돌아왔습니다.
당초, 첫 프로감독인 만큼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충남아산과 김 감독은 승승장구했고, 결국 K리그2 2위와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 1부리그 승격까지도 넘보는 위치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워낙 전격적인 발표였지만 김현석 감독은 의외로 덤덤한 모습으로 아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현석/前충남아산FC 감독 : 아산에 있는 동안 사랑받고, 인정받고 있었으니까 감사드리죠. 항상 감사드려요.]
김 감독의 후임으로는 그와 함께 수석코치로서 올 시즌을 함께 했던 배성재 감독이 부임했습니다. 배 감독은 늘 해왔던 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전했습니다.
[배성재/충남아산FC 신임 감독 : 먹먹하죠 가슴이. 정신이 없지만 설레기도 하고. 동계훈련 준비를 잘해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기고. 두려움 보다는 설레임이 있는 것 같아요.]
충남아산FC는 오는 1월 초 태국으로 동계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입니다. 천안TV 최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