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천안TV] 충청권 축구계‧프로축구팀, KFA 회장 후보 겨냥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협약 이행해야”
■ 방송일 : 2025년 1월 6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최영민 기자
(앵커멘트)
- 충남과 충북, 대전과 세종의 축구협회와 충청권 프로축구단 관계자들이 천안에 모였습니다. 1월 8일 있을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후보자 중 천안 축구종합센터와 관련한 공약을 내건 후보자들을 겨냥해 제대로 된 협약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자세한 내용 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취재기자)
- 지난달 30일, 충남과 충북, 대전과 세종축구협회 관계자들과 천안시티FC, 충남아산FC, 대전하나시티즌, 충북청주FC 등 충청권 프로축구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 중 신문선, 허정무 후보가 내건 축구종합센터 공약에 대해 기존 협약 내용을 이행하라는 게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이들은 일부 후보들이 주장하는 축구종합센터의 기능 축소 등에 대한 주장은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축구의 미래를 위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의 완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이는 무척 심각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성완/충남축구협회장 : 선거 과정에서 일부 후보는 천안에 만들어지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규모와 기능을 축소하거나 위축시키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는 지자체와 대한축구협회가 협업해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진행 중인 대형 프로젝트의 완전한 완공을 저해할 수 있는 심각한 행위입니다.]
이날 자리에선 이번 성명발표가 자칫 기존 정몽규 회장에 대한 지지선언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참석자들은 이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이기호/천안시축구협회장 : 이 자리는 신문선 후보와 허정무 후보를 폄훼하는 자리도 아니고, 그 분들도 대한민국 축구를 이끈 분들이지만 (이 자리는) 지지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단, 공약에 대해서 기존 약속을 준수하라고 해서 모인거지 자칫 잘못하면 지지선언 자리가 되거든요. 그런 자리가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어요.]
이날 성명발표 후 허정무 후보 측은 천안TV에 서로 소통이 잘 되지 않다보니 오해가 생긴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고, 신문선 후보 측은 대한축구협회가 축구종합센터 협약 내용과 관련해 속 시원히 공개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 논쟁이라고 생각을 전했습니다. 천안TV 최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