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아산신문에서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우리나라에서의 유학 생활 중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한 소소한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원장 하채수)의 협조를 얻어 연재한다.
저는 가나 출신의 19세 나나 와이트입니다. 제가 한국에 온 지 일년이 지났습니다.
저는 그동안 많은 재미있고, 슬프고, 이상하고, 무서운 일들을 경험해 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서부 아프리카의 가나에서 한국까지 비행기로 20시간이 걸렸습니다. 2017년 3월 1일 인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저는 이미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나의 가장 추운 날씨는 23도 정도이기 때문에 그때 저는 여름옷을 입은 채 3월 1일에 한국에 있었습니다. 저는 날씨가 그렇게 춥다는 것에 대해 너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선문대학교의 학생이기 때문에 여기서 대부분의 경험을 했습니다.
제가 수업에서 알아차렸던 흥미로운 점은 이름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윤진영’, ‘문가영’ 등은 매우 짧고 아름다운 한국식 이름입니다.
반면에 제 이름은 나나 와이트입니다. 제 이름도 짧다고요? 원래 가나에서 제 이름은 ‘마뉴에라 나나 에쿠아 쿠쿠아 명희’였습니다. 간단하게 만들어서 다행이지요?
또한 한 가지 우스운 일은 유명한 ‘가나 초콜릿’을 발견한 것입니다.
제가 사람들에게 제 소개를 했을 때 사람들은 보통 초콜릿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진실로 이것은 가나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그 ‘가나 초콜릿’을 보았고 먹었습니다. 기쁘게도 가나 초콜릿은 맛있었습니다.
한국의 생활 방식과 습관을 배우는 것이 처음에는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고향에서 한국 드라마를 보면 사람들이 젓가락을 사용했는데, 그것은 정말 매혹적인 기술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 와서 처음 3개월 동안 저는 식사를 할 때 보통 한 시간 동안 고생했습니다.
또 한국에서 배운 이상한 일은 해산물을 먹는 방법이었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해산물을 아주 약간 익히거나, 그렇지 않으면 날 것으로 먹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가장 이상한 것은 살아 움직이는 낙지를 먹는 것이었습니다. 놀랍게도 맛은 좋았지만 살아 움직이는 음식을 입에 넣는다는 생각을 하면 여전히 두렵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 가지는 여기에서 사계절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봄의 아름다운 벚꽃, 여름의 밝은 날, 가을의 아름다운 단풍, 겨울의 하얀 눈. 그것은 그저 아름답습니다.
한국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밖에서 만나는 한국 사람들과 아름다운 경험을 했습니다. 거의 항상 영어를 연습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저에게 와서 어디에서 왔는지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또 무조건 저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저와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제가 시장에 가면 아주머니들이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덤을 준다는 점입니다.
가끔 고향에 돌아가고 싶지만, 이런 경험들은 제가 고향에 와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저를 계속 응시하면서 속삭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버스나 기차에서 제 가까이 앉지 않고 계속 서서 쳐다보곤 합니다.
저는 이런 일들 때문에 처음에는 매우 슬프고 불안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일이 거의 매일 일어났기 때문에 나중에는 그것에 익숙해지고 그냥 웃을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에 10개월 동안 머물면서 저는 한국인의 문화와 음식에 대해, 그리고 얼마나 한국인이 예의바른 사람들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아름다운 한국을 더 많이 배우고 경험하기를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