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충남아산FC가 지역 라이벌 천안시티FC와의 맞대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충남아산은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하며 라이벌에게 무릎을 꿇었다.
14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에서 충남아산은 천안시티FC에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로 충남아산은 시즌 천안과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지역 라이벌전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팽팽한 흐름 속에서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아산은 한교원과 김승호의 활발한 움직임을 앞세워 공격의 주도권을 잡으려 했고, 천안은 툰가라와 우정연의 빠른 침투로 맞불을 놨다.
전반 30분, 홈 팬들의 기대를 모은 장면이 있었다. 김승호가 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날카로운 슛이 천안 골키퍼 허자웅의 손끝에 걸려 골대를 빗나간 것이다. 이날 선발 데뷔전을 치른 천안의 허자웅 골키퍼는 이 장면 외에도 몇 차례 눈부신 선방을 선보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 더욱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아산은 김종민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이 활발히 움직였지만, 천안의 3백 수비진이 촘촘하게 대응하며 실점 없이 시간을 버텼다.
후반 3분에는 오히려 천안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이지훈과 김성준의 연속된 슈팅이 아산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골키퍼 신송훈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날 경기에는 2,340명의 관중이 입장해 지역 라이벌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경기는 후반 막판까지 0:0 균형을 유지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갔다.
하지만 종료 직전, 결정적인 순간이 나왔다. 천안의 역습 상황에서 이상준이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고 단독 돌파로 아산의 골문을 열었다. 이 한 골은 곧바로 결승골이 되었고, 아산은 홈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배성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 집중력 부족이 아쉬웠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며 “다음 경기에서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고 전했다.
천안과의 시즌 두 차례 맞대결 모두 패배한 충남아산은 다음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한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시즌 중반을 넘어서는 시점에서 승점 관리와 선수단 재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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