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이 '온천요법이 건선을 비롯한 피부질환에 효과적'임을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입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진흥원은 국제 학술 데이터베이스에서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 7개국에서 발행한 논문 12편을 분석했다.
국내 임상연구는 최근 호서대·단국대와 협력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단계여서 아직 데이터가 부족해 이번 고찰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대상 피부질환은 건선 10편, 아토피피부염 1편, 만성 소양증 1편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건선 환자에게선 온천수 입욕과 중파장 자외선 치료를 병행했을 때 단독치료보다 증상 개선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피 연구에선 가려움 완화와 삶의 질 향상이, 만성 소양증 연구에서도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각각 보고됐다. 부작용은 홍반과 피부건조 등 경미한 수준에 그쳤다.
다만 연구 대부분이 프랑스의 '아벤느'나 이탈리아 '코마노' 등 유명 지역 온천수에 집중돼 편향 위험이 크고 연구 간 이질성이 커 메타분석도 진행되지 못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온천요법이 피부질환 관리를 위한 보완·대체의학적 치료법으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다"라면서 "향후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근거를 강화하고, 한국의 풍부한 온천 자원을 의료·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대한예방한의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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