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임기 마지막 해를 맞아 ‘문해력과 기초학력 책임 보장’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충남교육 혁신의 완성 단계를 선언했다. 경쟁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 교육감은 8일 충남교육청 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충남교육의 방향을 담은 12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그는 “2026년은 충남교육 혁신의 방향을 완성하는 마지막 해”라며 “협력적 주도성 확산을 통해 아이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책임지는 미래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충남교육의 핵심 과제는 ▲문해력 교육 강화와 기초학력 책임 보장 ▲독서·인문교육 내실화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체계 구축 ▲인성교육과 관계 중심 생활교육 확대 ▲회복적 생활교육 정착 ▲민주시민·생태시민을 아우르는 세계시민교육 강화 ▲AI·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고도화 ▲교원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안전망 구축과 교권 보호 ▲학생 마음건강·정서 지원 확대 ▲공정하고 투명한 교육 행정 구현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 조성 등이다.
특히 김 교육감은 문해력과 기초학력 보장을 충남교육의 출발점으로 제시했다. 사고 기반 AI 맞춤형 문해력 성장 플랫폼인 ‘온독(On-Doc)’ 시스템을 학교 현장에 확산하고, 책임교육학년제를 초등 1~3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까지 확대 적용한다. 이를 통해 학습 결손이 고착되기 이전 단계에서 체계적인 개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초학력 전담교사 배치도 늘려 학습 부진 학생에 대한 개별 맞춤 지원을 강화한다.
미래교육 분야에서는 ‘마주온’ 학습 플랫폼과 AI 서·논술형 환류 시스템을 확대 운영하고, 학생이 인공지능을 도구가 아닌 학습 주체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문해력과 윤리 교육을 병행한다.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 AI 교육’을 지향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교권 보호와 교육 안전망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교사에게는 법률·심리 지원을 확대해 교육활동 침해에 적극 대응하고, 학생에게는 학업·정서·복지를 아우르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학생 마음건강 지원을 위한 상담·치유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김 교육감은 “교육은 경쟁이 아니라 공존의 길을 가야 한다”며 “임기 마지막 해인 2026년까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충남교육의 원칙을 끝까지 지켜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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