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이해, 세종이 ‘온양온천(溫陽溫泉)’에 처음 행차한 날(세종15년,음력 3월 28일)을 기념하는 의미로 아산지역 예술인들이 한데 모여 ‘세종대왕 맞이’ 행사를 지난 13일 가졌다.
'온양(溫陽)’의 지명은 세종대왕이 지어준 지명으로, 실록에 따르면 오랜 지병으로 고생하던 세종이 이 곳에서 ‘온욕(溫浴)’ 후 병이 나았으므로, 특별히 온수현(溫水縣)을 승격하여 온양군(溫陽郡)으로 삼았다고 한다.
세종대왕은 3차례에 걸쳐 94일 동안 ‘온양행궁’에 머물렀는데, 마지막으로 온양에 다녀온 이듬해, 병에 차도가 있어 ‘훈민정음’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병임 충남예술인협의회장은 “왕의 행차는 곧 축제를 의미한다. 먼발치라도 왕을 보기 위해 인근 도시에서 수많은 인파들이 몰려들었고, 왕이 ‘행궁’에 도착하면 다양한 연회와 정재(呈才)가 열렸다”며 “궁중정재는 악(樂)·가(歌)·무(舞)가 통합된 예술의 총체로 지역예술인들과 함께 이를 현대적으로 다시 재현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조선시대 왕실도 인정한 온양온천의 뛰어난 치료 효과를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온궁축제의 행사 규모와 내용을 정비해 아산의 대표 지역축제로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