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아산역 정차역 설치 공동건의문을 발표하는 오세현 아산시장.
[아산신문] 아산시가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13일 오세현 아산시장은 천안시청에서 열린 제7회 충남도 지방정부회의에 양승조 충남도지사 등과 함께 참석해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평택~오송 복복선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3조904억원을 들여 평택에서 오송까지 확장하는 2개 선로 전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으로 KTX-SRT 합류로 선로 용량이 포화 상태에 이른 평택~오송 구간에 대한 복복선 사업이 최근 예타면제 결정되며 조기추진이 결정됐지만, 사업 구간 내 천안아산역 정차계획이 없는 것이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충청남도지사와 아산시장 등 15개 시장·군수가 함께 채택한 공동건의문에는 ‘골고루 잘사는 국가균형 발전을 촉진하고 장래 이용수요와 시설의 안전성, 유지관리 효율성을 고려하여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를 건의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오세현 시장은 “천안아산역의 미래 철도 수요를 미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간과한 결정이라는 도지사님과 시장·군수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예타면제 사업이 오히려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아산시를 포함한 충남도 15개 지자체 시장·군수는 ‘충남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시 유치’에 대하여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