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촉구 기자회견
[아산신문] 더불어민주당 아산을 지역위원회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천안아산역을 정차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14일, 천안아산역에서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를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조철기‧안장헌 도의원, 김희영‧이상덕‧김미영‧안정근 시의원은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에서 천안아산역이 무정차 역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복복선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만큼, 본래 취지에 맞춰 평택~오송 복복선에 천안아산역을 정차역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안아산역은 전국 철도교통망의 핵심거점이다. 광역시권과 수도권 역사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연간 약 1000만 시민이 이용하는 고속철도 역사다. 실제 고속철도 경부·경전선과 호남·전라선이 모두 천안아산역을 통과하며, 서울‧광명발 KTX와 수서발 SRT가 합류하고 처음 정차하는 곳이 천안아산역이다. 그 수요는 오송역보다도 훨씬 많다.
그러나 현재 정부가 천안아산역을 ‘고속철도 완행역’으로 전락시키려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게 민주당 아산을 지역위원회의 설명이다. 정부청사와 가까운 오송역을 거점화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천안아산역은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에서 무정차역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민주당 6명 시도의원은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0만 충남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단식투쟁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충남 국회의원, 충남도의회 등의 힘을 모아 충남도민과 함께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