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2019 천안·아산을 빛낸 사람들 - 대한적십자 배방봉사회 회장 '고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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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천안·아산을 빛낸 사람들 - 대한적십자 배방봉사회 회장 '고윤경'

“봉사로 매일 일기 쓰는 습관이 생겨 봉사가 없는 날은 무언가 허전하고 할 일을 하지 않은 기분이 든다”
기사입력 2020.03.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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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신문] CA미디어그룹 아산신문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을 자매지인 천안신문과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다.

교육, 농업, 사회,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발간사, 축사를 시작으로 가나다 순에 의해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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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가 좋아 봉사에 나날을 보내다보니 봉사가 직업이냐는 말을 간간히 듣는다는 고윤경 씨.

고 씨는 2018년까지 어린이집원장을 하다가 현재는 가가호호방문요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산에 터를 잡은지 어느새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나눔을 좋아하고 어려운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를 못하는 성격이라 혼자 나눔을 실천하며 살아왔다.

그녀가 봉사에 빠질 수 있게 지원해 준 사람은 바로 남편이다. 직장생활을 하는 남편은 시간이 될 때마다 봉사활동에 함께 하고 있다.

■ 대한적십자 배방봉사회 활동

배방봉사회는 회원들 사이에서 "회장을 바꿔야해. 봉사가 너무 많아 우리 배방봉사회 봉사원들은 모두가 직업이 봉사야~. 애정 가득한 투정을 부리면서도 불협화음 없이 한마음이 되어 콧노래 불러가며 봉사하는 단체로 소문이 났다.

2013년 대한적십자사 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5개월 만에 총무를 맡게 되었고 2017년 대한적십자 배방봉사회 회장을 맡았다. 사각지대 발굴에 앞장섰고 봉사를 스스로 만들어가며 할 정도로 봉사를 사랑하는 그녀다.

하루에 3~4건의 봉사가 있는 날도 비일비재 했다. 봉사가 즐거웠다. 하면할수록 현재의 삶에 감사하고 행복함을 느낀다.

그녀는 봄, 가을이면 독거어르신들을 직접 병원으로 모시고 가 진료받고 영양제 투여 후 맛난 식사까지 대접해서 댁으로 모셔다 드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름방학, 겨울방학에는 매주 한부모나 청소년가정 아이들 간식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그녀는 중·고등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며 참봉사를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일년에 두 번씩 홀몸어르신들 이불을 수거해 와 깨끗하게 빨아서 다시 가져다 드리는 활동도 그녀의 일상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지역사회와 연계해 어르신들 이·미용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해가 갈수록 높아가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

이외에도 2박 3일동안 재료를 준비하고 김치를 담금해 김장김치가 소진된 봄 즈음에 100가구 정도를 대상으로 봄맞이 김치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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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어린이날엔 읍사무소 광장에서 펼쳐지는 어린이날 행사장에서 2,000개 풍선을 준비해 나눔하며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수익사업(옥수수, 메론 등)을 통한 수익금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생필품) 활동도 하고 있다.

매일 빵을 후원받아 아산시 전체 어려운 가정 및 사각지대발굴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빵나눔을 갔다가 긴급한 상황의 어르신을 병원으로 모신 사례도 여러 차례 있다.

또한 환경정화활동, 다양한 캠페인 활동, 취약계층 돌보기 활동을 해오고 있다.

장애인시설을 방문해 생필품을 나누고 음식을 함께 먹으며 소통의 시간을 갖기도 하고, 한달에 한번씩 청년회에서 20가구정도를 대상으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나누기 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이 외에도 배방생활안전협의회 간사, 아산시이혈전문봉사단 회장, 빨간풍차봉사단 회장, 충남지사 재난심리회복지원 활동가, 아산시민경찰연합회 공보국장 등 그녀에게 따라붙는 수식어가 셀 수 없을 정도다.

고윤경 씨는 “봉사로 매일 일기를 쓰는 습관이 생겼다. 그래서 아주 가끔이지만 봉사가 없는 날은 무언가 허전하고 할 일을 하지 않은 기분이 든다.”라며 환한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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