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충남아산FC 사무국장 성희롱 논란보도 그 후…아산시 입장문에 지역 여론은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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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사무국장 성희롱 논란보도 그 후…아산시 입장문에 지역 여론은 ‘싸늘’

기사입력 2021.07.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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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신문] 아산시가 지난 16일 지역언론 등을 통해 다시 불거진 충남아산FC 사무국장의 아산시장애인체육회 재직 시절 ‘성희롱 논란’으로 인해 구단은 물론 아산시가 발칵 뒤집혀진 모양새다.

 

22일 구단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아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아이뉴스24’의 최초 보도와 이어진 본지 등의 보도 이후 아산시 관계부서들은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단과 아산시는 지난 19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입장문을 통해 아산시는 충남아산FC 운영에 대해 독립성을 보장하고 있으며, 직운 채용과 선수 선발은 자율권의 보장된 법인(구단)의 고유의 사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산시장애인체육회가 진상조사를 하고 아산시에 보고를 했다는 보도내용에 대해서는 올해 7월 현재까지 어떠한 형식으로도 접수되거나 보고된 사실이 없으며, 기사내용 중 ‘조직적으로 은폐’ 했다는 내용 역시 사실과 맞지 않다고 적시했다.

 

이어진 21일에 내놓은 의견에서 아산시는 ▲보도 이후 사무국장에 대한 즉각적인 직위해제를 권고 했으며 ▲사무국, 선수단 전원에 대한 4대 폭력,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을 이달 중 실시하도록 했고 ▲8월 중 자체 일정 중에 인권보호교육을 실시하도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산시 감사위원회로부터 축구단 및 장애인체육회에 대한 감사를 의뢰하고, 2차 가해 및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아산시의 입장이 나왔음에도 지역 축구계 및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축구관계자 A씨는 “아산시가 기껏 내놓은 입장이 사무국장의 ‘직위해제 권고’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너무 안타까웠다”면서 “최근 충남아산FC 선수들은 리그 내 강호팀에게 대승을 거두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과 비교했을 때 ‘어른’이라고 하는 구단 수뇌부들의 모습은 창피하기 짝이 없다”고 일갈했다.

 

윤영숙 ‘충남아산FC 료헤이 퇴출을 위한 공동행동’ 집행위원장은 “료헤이의 문제가 일단락 되고, 대표이사에 대한 사퇴문제를 주장하던 중 지난해부터 불거졌던 사무국장에 대한 일이 다시 불거졌다”면서 “우리 공동행동 회원들은 지난 봄부터 무더위가 극성인 지금까지 시청 앞에서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오세현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은 이러한 우리의 모습과 작금의 상황을 보고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런 상황에서 22일 열릴 예정이던 충남아산FC의 이사회가 대면 이사회가 아닌 서면 이사회로 전환되면서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구단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시기 상 현재 논란 중인 사무국장의 성추행 논란에 대한 얘기가 회의석상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이런 상황에서 대면 회의가 취소됐다는 것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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