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현장르포] 심상찮은 사전투표 열기, 역대급 결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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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심상찮은 사전투표 열기, 역대급 결과 예고

기사입력 2022.03.0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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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기록, 현장 분위기 새벽부터 뜨거워

충남, 전국 선거의 향배 가늠할 캐스팅 보트 '정치권 주목'

'역대급 비호감' 선거, 유권자들의 민주의식은 상당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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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과 5일 전국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된 가운데, 아산시 둔포면 주민자치센터에서도 사전투표가 실시됐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아산신문] 지난 4일과 5일 전국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이 36.9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전투표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천안시 서북구 29.01%, 동남구 30.84%, 아산시 30.94%로 천안·아산 역시 역대 최고 투표율을 찍었다. 

 

현장은 이미 ‘역대급’ 투표율을 예고하고 있었다. 각 단위 사전투표소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아산이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기자는 둔포면 사전투표소를 이틀 연속 찾았다. 둔포면은 인구가 2021년 2월 말 기준 2만 1794명에 불과한 작은 면이다. 그런데도 사전투표소장은 이틀 내내 분주했다.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엔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하지만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 없이 사전투표 마감인 5일 오후 6시까지 유권자들의 발길은 이어졌다. 

 

투표는 주민등록상 아산에 주소를 둔 시민(관내)과 그렇지 않은 시민(관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날인 4일 관내와 관외 포함 3,191명이 투표소를 다녀갔다. 둘째 날인 5일엔 관내, 관외 합쳐 4,152명이 투표소를 다녀갔다. 둔포면 인구를 감안해 볼 때 참으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유권자가 밀려 들면서 투표를 돕는 사무원들은 쉴 틈이 없었다. 그런데도 어느 누구도 힘들어 하는 기색이 없었다. 

 

선거 사무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임을 감안, 거리두기를 신신당부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 유권자가 찾아올 때면 기다리는 수고를 하지 않도록 사무원들이 어르신 유권자를 먼저 배려하는 모습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유권자들도 안내원의 안내를 잘 따라 줬기에 사소한 마찰조차 나오지 않았다. 

 

세계 최고라 할 유권자 민주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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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과 5일 전국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된 가운데, 아산시 둔포면 주민자치센터에서도 사전투표가 실시됐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이틀간 투표현장을 목격하면서 우리나라 유권자들의 민주의식은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중앙언론들은 대선을 앞둔 수개월 동안 ‘역대급 비호감’으로 이번 대선을 폄하하는 기사를 쏟아내다시피 했다. 

 

이쯤되면 정치에 냉소가 쌓일 만도 하다. 하지만 앞서 적었듯 천안·아산을 비롯한 전국의 유권자들은 새벽부터 투표를 마감하는 순간까지 투표장으로 달려 나와 한 표를 던졌다. 정치를 향한 냉소와 혐오 정서가 만연했다면 나오기 힘든 장면이다. 

 

역대 선거에서 이 나라 민주시민들은 굉장히 절묘한 선택을 했다. 충남의 경우는 전국 선거의 향배를 가늠할 캐스팅 보트 구실을 해 정치권의 주목을 끌었다. 

 

유일한 예외라면 현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180석을 몰아준 2020년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 역시 집권 여당이 아무런 걸림돌 없이 개혁을 이뤄보라는 시민의 뜻이 담겨져 있었다. 

 

지금 민주당은 집권 연장을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다. 이는 21대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 결과일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대한민국 민주시민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결과 예측은 신의 영역일 것이다. 게다가 우려스럽게도 벌써부터 일각에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시민의 집단지성이 작동할 것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상관없이 말이다. 

 

7일을 기준으로 하면, 대선이 꼭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2022년 20대 대선 결과는 또 하나의 위대한 역사로 남을 것이란 기대감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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