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민선 8기 아산시장 취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취임식을 하루 앞둔 30일 오전 아산시장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아산시대 준비위원회’(아래 준비위, 김동회 위원장)도 분주한 모습이다.
올해 1월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시행에 들어가면서 인수위원회 설치가 처음으로 법적 근거를 갖게 됐다.
권한도 막강하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인수위는 ▲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조직ㆍ기능, 예산현황의 파악 ▲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 ▲ 그밖에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직 인수에 필요한 사항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해 보면, 준비위 활동은 여러모로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김동회 위원장은 “준비위가 활동에 들어간 뒤 저 자신과 인수위원, 시청 모두 2~3일간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면서도 “준비위원 모두가 자기 분야의 전문가이고, 아산시청에서도 엘리트 공무원을 파견해 인수위 업무는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고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 “현재 준비위 활동은 3주 차인데 박경귀 당선인이 당선인 공약 100개 중 실행가능성, 그리고 아산시 발전가능성 등을 집중 검토했다. 또 현재 아산시정 중 이어나갈 것과 폐기할 것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준비위는 오는 7월 20일까지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임기 시작일 이후 20일의 범위에서 존속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박 당선인이 4년간 아산 시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준비위원 모두가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혼연일체가 되어 일했다. 앞으로도 ‘새로운 아산’이란 박 당선인의 슬로건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