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홍남화 민족문제연구소 아산지회장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홍남화 민족문제연구소 아산지회장

한국전쟁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 22일부터 아산지역 유해발굴
기사입력 2018.02.21 07:41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DSC_6147.JPG▲ 홍남화 민족문제연구소 아산지회장

[아산신문] 친일인명사전을 편찬하고 한일과거사 청산운동의 구심 역할을 해온 민족문제연구소는 최근 2대 홍남화 회장이 지난 1월 29일 취임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1949년 친일파에 의해 와해된 반민특위의 정신과 친일문제 연구에 평생을 바친 고 임종국 선생의 유지를 이어 1991년에 설립됐다. 한국 근현대사의 쟁점과 과제를 연구 해명하고, 한일 과거사 청산을 통해 굴절된 역사를 바로 세우고자친일인명사전 편찬 등 일제 잔재의 청산에 앞장서는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올해 5월 회원과 시민들의 성금으로 개관 예정인 식민지역사박물관은 일제 식민지의 역사를 기억하고 시민의 힘으로 일궈낸 과거청산의 기록들을 교육할 예정으로 살아있는 역사의 장으로 활용된다.
 
그동안 민족문제연구소는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등 잊혀진 독립운동을 발굴·선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박근혜 정권이 추진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가장 선봉에서 반대운동을 이끌어 성과를 이뤘다.
 
특히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 구성을 주도하여 국가폭력에 의해 억울하게 죽어간 희생자들의 유해를 발굴해 민간인학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14년 진주를 시작으로 2018년 2월 22일부터 3월 1일까지 아산에서 시민들의 뜻과 힘을 모아 학살 희생자들의 유해를 발굴할 예정이다.
 
공동조사단은 지난 2014년 경남 진주 명석면 용산리 “진주지역 보도연맹사건 관련 민간인 학살 희생자”에 대한 1차 유해발굴조사를 시작으로 공동조사단은 5차 발굴조사에 앞서 지난 2017년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이번 발굴조사 예정지인 충남 아산시 배방읍 중리 설화산 폐금광 지역에 대한 시굴조사를 벌인바 있다. 시굴조사 결과 한국전쟁 당시 희생자 최소 3명의 유해와 M1탄피 1점, 단추 등 유품을 발견했다.
 
333.png지난 해 11월 시굴조사에서 드러난 아산 배방읍 중리 산기슭 폐광터에서 발견된 희생자 유해.
 
이번 5차 발굴조사지역인 충남 아산지역은 1950년 9월부터 1951년 1월에 걸쳐 인민군 점령시기의 부역혐의와 그 가족이라는 이유로 민간인 800여명 이상이 적법한 절차없이 희생되었고, 특히 배방읍 설화산 폐금광에는 최소 150~300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알려져 있다.
 
공동조사단이 한국전쟁 당시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의 유해를 발굴하기 시작한 2014년경부터 많은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에서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들의 위령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가 제정되어 왔다. 특히 이번 5차 발굴조사 예정지인 아산시 역시 2015년에 ‘아산시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추모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난 2017년 시굴조사와 이번 5차 발굴조사는 아산시 예산으로 진행되어 큰 의미를 가진다.
 
홍남화 지회장은 “한국전쟁 당시 무수히 많은 민간인들이 뚜렷한 이유도 없이 죽임을 당한 뒤, 지하 광산이나 이름 모를 산속에 수 십 년 동안 버려진 채 방치되어 왔다. 그나마 진실화해위원회가 일부 유해와 유품을 수습해 충북대학교에 임시 안치하였다가 2016년 세종시 추모의집으로 옮겨 모셨으나 진실화해위원회의 활동이 종료된 후에는 국가 차원의 아무런 후속조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고 개탄했다.
 
이어 홍 지회장은 “국가가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마땅히 가져야 할 법적․정치적 책임은 고사하고 최소한의 윤리적 책임조차 지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가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사회통합을 이뤄내 인권국가로 발돋음 하기 위해서는 국가폭력에 의해 희생된 분들의 진상규명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족문제연구소는 지난 해 <항일음악 330곡집> <일제식민통치기구사전> 발간 등 지속적인 연구사업과 친일문제 역사교육 등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 강사를 초빙해 역사문제 관련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n222.png▲ 발굴과정
 
111.png▲ 2017년 11월 발굴된 유해 및 유품
 
 
<저작권자ⓒ아산신문 & www.assinmun.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27492
 
 
 
 
 
     주소 : 충남 아산시 모종남로 42번길 11(모종동) l 등록번호 : 충남,아00307(인터넷) / 충남,다01368(주간) l 등록일 : 2017. 07. 27         
           발행인·편집인 : 김명일 ㅣ 편집국장 : 박승철 ㅣ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자
               대표전화 : 1588-4895 l 기사제보 : 041-577-1211 이메일 : asan.1@daum.net      
    
                            Copyright ⓒ 2017 아산신문 All rights reserved.  
                   
아산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