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아산시민연대가 본지 보도 등으로 지역 내 이슈로 급부상한 K리그2 충남아산FC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아산시민연대는 13일 성명을 통해 “지난해 12월, 우여곡절 끝에 충남아산FC가 창단됐는데 이는 문화적 인프라가 적은 아산시에 큰 선물이고 더 나아가 아산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이러한 충남아산FC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특히 대표이사의 고액 세금 체납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국세청 자료에 의하면 대표이사의 세금 체납액은 국세 39억원, 지방세 3억원 등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충남아산FC는 시민의 세금이 투입돼 운영되는 시민구단이다. 고액체납자가 시민구단의 대표이사가 된다는 것은 도덕적 결격사유가 있으며, 충남아산FC의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국세청 자료에 이 사람의 소속이 충남아산프로축구단으로 돼 있어 국민들이 볼 때 자칫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 시가 개인신상의 문제라 관여할 수 없다고 하지만 구단의 관리‧책임을 맡아야 할 아산시가 이를 몰랐다면 직무유기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연대는 내부적인 결정을 통해 선임한 사무국장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지난달 16일 충남도의회 정병기 행정문화위원장도 정관까지 고쳐가면서 대표이사가 추천한 사람을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선임한 것은 많은 의혹을 가질 수 있다고 성토한 바 있다”며 “사무국장 채용은 공개적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고, 20억원의 아산시 세금이 운영에 지원되는 만큼 공개채용과 더불어 구단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사람이 선임돼야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U-18팀 감독의 자질 문제와 관련해 연대는 “실제 유소년팀 선수들 사이에서도 현 감독과 함께 하지 못하겠다는 자필 문서가 나와 충격을 주고있다”면서 “급기야 유소년팀 1~2학년 선수들의 인접한 천안시의 모 팀으로 이탈했다는 말이 전해지면서 심각성이 크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는 충남아산FC뿐 아니라 아산시에서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시민연대는 끝으로 오세현 시장과 아산시의회 등을 상대로 “아산시장과 아산시의회는 현 상황을 안일하게 인식해서는 안 된다”며 “시는 축구단 원상회복에 대한 의지를 아산시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의회 역시 관련 조례를 입법한 당사자로서 이를 바로잡아야 할 의무가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