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이른바 성남 대장동 사건, 모두들 알고 계실텐데요. 우리 지역에서도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과정 속에서 개발 시행자의 수상한 자본흐름이 포착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이른바 ‘아산판 화천대유’가 될 지도 모른다는 이번 사건을 천안TV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전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취재기자)
- 충청남도에 의해 (주)탕정테크노파크가 탕정테크노일반산단 개발의 시행사로 결정된 가운데, 이들이 사업권을 획득한 것 자체에 대한 의혹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아산판 화천대유’ 의혹을 불러일으킨 탕정테크노파크는 2012년 회사설립 후 이듬해인 2013년 충남도로부터 탕정테크노일반산단에 대한 사업권을 확보합니다.
당초 이 회사는 설립 당시 전자제품,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등 부동산 개발과는 전혀 상관 없는 업종이었지만 현재는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으로 업종 변경을 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탕정테크노파크 측은 이 사업과 관련 탕정면 용두리 일원의 약 12만평의 부지에 대한 제1공구 사업권을 확보했지만 2019년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2016년 충남도에 갈산리 일원 제2공구 일대에 대한 추가개발을 승인받게 되면서 상업성을 확보했으며 대단위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지역 부동산업계의 전언입니다.
이들은 또 시행사의 경영능력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행사는 자신들이 사업능력과 사업능력이 없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굴지의 건설사인 대우건설을 파트너로 함께 참여시켰습니다. 대우건설은 제2공구 조성공사의 시공사 자격 획득 후 엄청난 사업성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또 시행사 대표 A씨는 B사의 대표이기도 한데, B사 역시 주업종이 아파트 건설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며, 회사의 실체 역시 불분명해 이른바 페이퍼컴퍼니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또 시행사의 주주의 대부분이 서울에 사업장을 두고 있고, 이곳이 개발돼 수익이 생긴다면 대부분의 개발이익금은 우리 지역이 아닌 서울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공배준/콕부동산연구소장 : 지역 주민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냥 집값 올려주는 정도? 밖에 효과를 내지 않을까(생각합니다). 이러한 사업들로 인해서 그 지역 주민들이 얻는 이득은 원래부터 없었죠.]
천안TV는 앞으로도 탕정테크노일반산단 개발에 있어서의 여러 문제점에 대해 추가적인 취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천안TV 전재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