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신문] 충남아산FC(이하 아산)가 최근의 상승세를 앞세워 홈에서 연승을 노렸지만 무의에 그쳤다.
아산은 16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1라운드 서울이랜드FC(이하 이랜드)와 경기에서 전‧후반 내내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지난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알렉산드로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3:1로 완승을 거둔 아산은 이날 이랜드전에서도 같은 선수들을 출전시키면서 지난 경기와 같은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 더욱이 지난 4월 서울 원정에서 김인균의 ‘극장골’로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이날 경기에 임하는 아산 선수들의 자신감은 더했다.
아산은 경기 초반, 알렉산드로와 이승재 같은 선수들이 활발하게 개인능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을 펼치면서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상대하는 이랜드 역시 이날 경기에서 패하게 되면 아산에게 8위 자리를 내줘야 하는 상황이었던 만큼 필사적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냈다.
두 팀의 승리에 대한 의지가 초반부터 너무 높았던 탓일까. 아산과 이랜드 양 선수들은 서로 1~2차례씩 결정적 찬스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것이 골과는 이어지지 않았다. 더욱이 양 팀 모두 수비에 중점을 둔 3-5-2 포메이션을 사용했던 터라 수비에서 공격으로 진행되는 과정에 속도감이 떨어지면서 지루한 경기는 전반을 넘어 후반 초반까지 계속됐다.
후반 들어 양 팀은 공격 포지션의 선수들을 교체투입하면서 반전을 꾀했다. 아산은 이승재를 빼고 박민서를, 이랜드는 베네가스를 빼고 김정환을 투입하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러나 좀처럼 이랜드는 물론이고 아산의 수비진의 견고함은 흔들릴 줄 몰랐다. 아산은 최전방 공격수 감찬이 경기종료 10분을 남기고 다리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많이 뛰었고, 알렉산드로 역시 개인능력을 발휘하며 분전했지만 골이라는 결과물을 가져오기엔 무척 힘든 모습이었다.
아산은 경기종료 직전 김원석이 문전에서 얻은 찬스가 약한 슛으로 이어지면서 골을 넣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결국 아산과 이랜드 두 팀은 90분 내내 ‘헛심공방’을 펼친 끝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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